[인터뷰]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사장
[인터뷰]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사장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4.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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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넘어 가스안전 세계 1위 달성 할 터”

▲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사장
[투데이에너지 이승현 기자] “그 어떤 가치도 ‘안전’ 이상의 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이 곧 ‘생명’이며 국민의 삶이 안전한 나라가 곧 선진국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이제는 일본을 넘어 가스안전 세계 1위 달성을 위해  만전의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새롭게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사장에 취임한 박기동 부사장의 가스안전에 대한 철학이다.

그는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는 대형 참사로 이어지게 되고 이는 결국 기업과 국가경쟁력 저하로 이어져 국민의 삶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때문에 세월호 사고 이후 가스안전 등 모든 안전관리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범국민적 ‘안전문화운동’을 통해 안전의식이 문화적 뿌리로 고착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가스안전공사가 단단한 버팀목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한다.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사장은 1980년 5월 공채 1기로 입사해 21년간 현장의 각종 가스시설 안전관리를 해왔고 감사실장과 고객지원처장, 기획조정실장 등 1급 처·실장, 그리고 임원인 기술이사와 안전관리이사를 거치며 가스안전이라는 대명제 하나만 보며 달려왔다.

그가 걸어왔던 길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가스안전 인프라 구축과 가스안전관리 업무 수행이 가능하게 된 대한민국의 가스안전문화 정착과도 그 궤를 같이 한다.

2010년 기획조정실장 시절 전체 사고 중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LPG 사고를 줄이기 위해 박 부사장은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해 주는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에 열정을 쏟아 부었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이후 정부 정책에 포함돼 가스사고 감소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은 2011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총 사업비 844억여원이 투입돼 서민층 41만여가구의 가스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1980년 입사 때만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후진국형 가스사고가 다발적으로 발생함으로써 가스안전 최하위 그룹에 속한 국가디”라며 “지금은 체계적인 가스안전관리가 정착하면서 가스사고 인명피해율이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수준으로 성장한 데 대해 무한한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 부사장은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말한다. 가스안전에 있어서만큼은 세계 최고가 돼야 한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일본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5.0명)의 가스사고 인명피해율을 달성하고자 현장을 누비며 고삐를 조이고 있다.

당초 2020년 목표보다 2년 빠른 2018년까지 가스안전분야에 있어 자타공인 가장 안전한 나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경주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정부 3.0 정책에 맞춰 추진 중인 가스안전관리 종합대책인 ‘국민행복 가스안전 3.0’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게 가장 중요한 첫 번째 과정 이라고 말한다. 이어 ‘2020 비전’의 4대 경영목표와 연계해 고품질 검사서비스 확대 등 13개 중점과제, 도시가스배관 건전성관리 제도 도입 등 115개 세부과제로 구성해 추진 중이다. 또한 안전의 첨병역할을 담당하는 현장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을 통해 정부정책과 현장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방침이다.

박 부사장은 “우리 직원들이 전국 각지, 일선 가스안전관리 현장에서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불철주야 열심히 안전관리활동을 펼치고 있다”라며 “가급적 자주 현장을 찾아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제도와 복지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표명했다.

더불어 산업부의 국가 가스안전정책이 일선 현장에서 바로 실현되도록 현장경험을 되살려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모든 가스안전관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가스사고 감축을 이끌어 내는 것이 그의 최종 역할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부 3.0’과 ‘국민행복 가스안전 3.0’ 추진 및 소통 강화를 위해 고압가스, LPG, 도시가스, 보일러 등 가스안전 분야별 5개 포럼의 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공사, 학계, 연구소 및 업계 등 100여명의 가스안전 전문가들의 참여를 이끌며 정기적 포럼 및 세미나를 확대함으로써 가스안전관리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가스안전은 정부와 지자체, 학계, 가스안전공사와 업계, 그리고 일반 국민 모두의 노력이 하나로 뭉쳐졌을 때 얻을 수 있는 종합적인 성과라고 생각한다”라며 “35년간 그 일원으로서 한결같이 가스안전을 통한 국민행복을 위해 노력했고 그 성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는 것에 크나큰 자부심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안전에 있어서는 어떠한 타협도 없다고 말하는 박기동 부사장. 그는 자신 역시 수십여년간 현장의 어려움을 몸소 겪으며 누구보다 일선 직원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에 그들의 고충을 따뜻하게 품어 줄 수 있는 넓은 품이 있다.

마지막으로 남은 임기 동안 지금껏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공사와 사랑하는 후배들 그리고 가스안전과 국민행복을 위해 더욱 헌신하고자 한다는 박 부사장의 다짐처럼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무사고 달성과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날이 머지않아 실현될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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