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류재흥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권EIP총괄사업단 단장
[인터뷰] 류재흥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권EIP총괄사업단 단장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4.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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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 통해 에너지산업 통합솔루션 제공

▲ 류재흥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권EIP총괄사업단 단장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생태산업단지사업은 자원순환을 통해 에너지사업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산업단지 내 잉여자원을 활용, 산업의 공생을 추구하는 교류협력사업이다”

호남권을 총괄하고 있는 류재흥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권EIP(Eco-Industrial Park)총괄사업단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호남권EIP사업단은 지난 2005년 여수국가산단이 1단계 시범단지로 지정된 이후 2010년 2단계 전북사업단을 출범, 광역체제를 구축하고 현재 호남권EIP총괄사업단으로써 전남의 여수와 전북의 군산단지를 허브단지로 총 15개 단지가 구성돼 있다.

호남권EIP사업단은 산업단지 공생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5건의 부산물 재활용사업과 1건의 폐수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네트워크 등 국책과제들을 수행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과제는 △폐석분의 활용을 위해 복합결합제를 이용한 건축용 투수블록 기술개발 네트워크사업 △폐알루미나와 바텀애쉬를 활용한 아스팔트콘크리트 충전재 및 석분대체재 제조기술개발 △고압력PE관 제조를 위한 폐합성수지 재활용 네트워크 사업 △페로니켈 슬래그의 미분말을 통한 무기결합재 원료생산네트워크사업 △제강슬래그의 fe의 효율적인 회수에 의한 고품위 제강용 단광 및 무기골재 생산네트워크사업 △배연탈황폐수중의 MgSO4 회수 및 마그네슘 기초소재(Mg(OH)2) 생산네트워크사업 등이다.

류 단장은 “다수의 국책 과제들을 통해 산업단지 내 공생과 협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사업화 해 성공사례를 타지역으로 확산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라며 “따라서 호남권EIP사업단은 1~2차년도에 부생가스 활용과 관련 사업화에 성공했으며 3차년도인 2015년부터는 저준위 발전을 대상으로 한 잉여열 네트워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류 단장은 “호남권의 경우 환경단체들도 EIP사업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편이어서 이러한 사업을 통해 환경개선효과가 크다는 데 공감하고 상당히 우호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라며 “산단공은 EIP사업을 통해 녹색고도화, 혁신산단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호남권EIP사업단은 지역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지원과 기술지원 및 기업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민·관·산·학 전문가로 구성된 연계포럼을 운영, 세미나와 전문가양성교육 등 지역 내 기업 지원을 위한 기반구축에 힘쓰고 있다.

류 단장은 “호남권은 지역적으로 현재 세계경제를 이끌고 있는 중국과 동남아시장으로의 접근이 용이한 근거리에 있어 동북아 경제의 물류 중심”이라며 “산업구조적으로 수출품목이 주류인 화학, 철강, 자동차 등 대기업 중심의 생산시설이 단지별로 밀집돼 지금과 같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정부지원정책이 뒷받침된다면 한국경제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류 단장의 의지에 힘입어 호남권EIP사업단은 현재 80건의 자원순환 네트워크과제를 지원, 65건을 완료했고 그 중 ‘AL스크랩을 재활용한 고효율 부품소재 네트워크사업’ 등 38건의 과제를 사업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들 사업을 통해 연간 절감한 비용은 236억2,000만원에 달했으며 신규매출은 767억2,000만원, 경제적 효과 역시 1,003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폐부산물을 재활용함에 따라 40만4,702톤의 부산물 발생을 저감하고 온실가스 역시 40만9,502톤 저감하는 환경개선효과를 거뒀다.

다만 류 단장은 “자원순환 네트워크 과제가 대상단지 내 입주기업간의 네트워크로 한정돼 있어 타 지역에 비해 호남권은 입지기업이 적어 과제발굴 및 네트워크 구축에 한계가 있다”라며 “국내 경기침체와 정유 및 철강산업의 부진으로 관련 기업의 투자위축 등 과제 완료기업의 사업화에 애로사항이 많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호남권EIP사업단은 이러한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 획일화된 과제발굴에서 벗어나 지역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공생 네트워크사업을 발굴하고 지원체계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류 단장은 “산단 내 기업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지역친화형 과제를 비롯해 지속적인 사업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국형EIP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여수-광양간 부생가스교환망사업과 같은 국가규모의 산업공생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에너지·부산물 교환망 구축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호남지역의 지자체 및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대상단지를 대폭 확대하고 국가 규모의 산업공생망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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