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고장난 증기발생기를 제때 차단하지 못하면서 파손된 세관에 있던 고온·고압의 방사능 오염물질이 한빛원전 발표보다 큰 규모로 외부에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는 최근 보도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한수원은 22일 한빛3호기 증기발생기 오판으로 차단이 지연돼 원전 방사능 오염물질이 외부에 유출됐다는 보도에 대해 증기발생기 차단전 이미 방사성물질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당시 증기발생기 1번과 2번을 차단하기 이전에 이미 방사성 물질 함유 증기를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으며 복수기의 공기추출유로를 격납건물쪽으로 변경해 방사성물질이 격납건물에 갇히도록 했다.

특히 지난 18일 02시09분 발전소 자동정지 이전에 이미 복수기 공기추출유로를 격납건물로 변경해 방사능이 대기로 빠져나가는 통로를 차단했다.

한수원은 원자로 정지후(발전소는 안정상태 유지) 증기발생기 점검을 위해 1번을 차단(02시50분)했으나 방사선량이 줄지 않고 계속 검출돼 2번을 차단(11시33분)했으며 공기추출 유로 차단 전 외부로 나간 총 방사능량은 일반인의 연간 선량한도(1mSv)의 약 380억분의 1정도의 미세한 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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