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대성그룹의 계열사인 대성창업투자(주)(대표 김영훈, 서학수)가 지난 23일 벤처캐피탈 등이 보유한 중소기업의 발행 주식 등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대성 세컨더리 투자조합’(이하 ‘조합’)의 결성총회를 가졌다.

조합 결성금액은 250억원이며 존속기간은 조합 결성일로부터 6년이다. 조합원은 업무집행조합원인 대성창업투자(주), 유한책임조합원인 한국정책금융공사, 한국모태펀드 등 총 8개사로 구성됐다.

이번에 결성한 조합은 회수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타 운용사 등이 이미 투자한 중소기업 등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투자 대상은 창투사, 벤처투자펀드 등이 보유한 중소기업의 기발행한 주식 및 주식관련채권 등이다.

대성창업투자는 지난 5월 한국정책금융공사가 메인으로 출자하는 중소·벤처투자펀드의 회수시장 활성화분야에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대성창업투자는 이번 투자조합을 통해 중간회수단계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해 더 많은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토양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 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 김완식 이사는 “대성창투에서 이번에 결성하는 세컨더리 투자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하지만 기존에 우리 회사와 해당운용인력의 다양한 세컨더리 투자에 대한 경험과 성과가 있는 만큼 운용사를 믿고 출자해 주신 조합원들에게 의미 있는 수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성창업투자는 이번 펀드를 포함해 총 12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26년간 벤처기업과 문화콘텐츠 전 영역에 걸쳐 고르게 투자해 온 대성창업투자는 2012년 1,250억원의 ‘연구개발특구 일자리창출투자펀드’, 2013년 200억원의 ‘IBK-대성 문화콘텐츠 강소기업 투자조합’을 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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