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산업신문이 창간 5주년을 맞이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에너지 부문은 우리경제의 고도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기여를 했고 그 결과 석유, 전력, 가스 등 에너지 산업 전 분야에 걸쳐 공급시스템 구축이 이뤄졌고 세계 10위 수준의 에너지 소비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거의 100% 수준에 이르는 우리의 에너지 수입의존도는 우리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에는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9.11 미국 테러사태 이후 미국의 이라크공습 등 전 세계적인 전쟁위협과 빈발하는 테러사태는 국제에너지 수급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며 가격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여 우리경제에 큰 타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같은 국내외 에너지 수급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을 경우, 우리 경제가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면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제발전을 구가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자칫 세계경제의 선두경쟁에서 낙오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 것으로 봅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자원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구조 개편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개도국에서는 생산, 공급 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대외개방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에 있습니다.

따라서 에너지 정책에 대한 범정부적 차원의 적절한 대처와 국민 모두가 에너지문제는 곧바로 생존문제와 직결된다는 인식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가 에너지는 국가생존과 직결된다는 자세로 다가올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고유가 등 어떠한 에너지 위기가 닥치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지혜가 모아지고 이를 극복해 나갈 자신도 생길수 있습니다.

끝으로 창간 5주년에 이르기까지 노고가 많은 임직원 여러분들게 심심한 감사를 드리며 귀사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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