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서민들과 함께해 온 연료인 LPG 사용량을 유지하고 소비자 접촉과 서비스를 지속해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LPG소형저장탱크가 가장 많이 보급된 경기도LPG판매협회 회장 직무와 함께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 벌크위원회 위원장 직책도 맡고 있는 조태균 위원장은 “도시가스 요금이 오르고 LPG가격이 내리면서 가격 경쟁력이 회복돼 LPG소형저장탱크 설치 및 이용될 수 있는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지방에서는 LPG소형저장탱크가 보급되고 가격이 내리면서 도시가스보다 LPG를 이용하겠다는 문의도 없지 않다고 설명했다.
도시가스를 비롯한 다른 경쟁연료와 비교우위를 차지하고 체계적이고 발전해 나가는 LPG산업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LPG산업협회를 비롯해 충전업협동조합, 벌크협의회 등 각 단체가 이해관계를 버리고 공존을 위한 힘을 결집시키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현실은 쉽지 않았다.
단체별 엇갈리는 이해관계를 좁히지 못해 각자 LPG소형저장탱크 업무를 진행하고 있지만 LPG판매협회중앙회에 설치된 벌크위원회가 정부의 대화 파트너이자 LPG소비자의 안전관리를 책임지는 최후의 보루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을 피력했다.
조태균 벌크위원회 위원장은 “LPG용기에서 소형저장탱크로 전환되면서 LPG공급권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자간 경쟁이 치열한 것이 사실”이라며 “LPG업계가 발전적 모습을 갖춰가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업체와 소규모 판매사업자가 함께 공존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운영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한국아이티오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와 LPG업계가 처음으로 LPG벌크로리 위기 대응훈련을 함께 가졌는데 앞으로는 1년에 1~2차례 정기적인 시행을 통해 사업자간 정보교류와 교육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PG기화기에서 발생하는 재액화 현상, LPG판매사업자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KGS코드 개정에 대한 정보와 개선방향을 검토하고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소형저장탱크에 대한 외관 및 개방검사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비용부담도 낮춰 사업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조 위원장은 “벌크위원회를 맡고 있는 기간동안 경기도를 비롯해 다른지역의 벌크사업자들을 최대한 많이 참여시키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판매협회중앙회를 통해 벌크사업자와 소통하는 장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뜻을 피력했다.
벌크사업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점을 해결해 나간다면 LPG용기와 소형저장탱크가 함께 공존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조 위원장은 “서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밝고 미래가 있는 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