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어려운 점이 적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이 국내 가스기기 산업의 발전에 일조 한다는 자부심으로 잠시나마 어려움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교육사업을 총괄 지휘했던 한국가스석유기기협회 김원남(관리부) 부장.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교육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연일 야근에 시달리는 등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힘들었던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김부장은 가스기기업계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생각에 어려움을 달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유럽이나 일본의 경우만 하더라도 가스의 역사가 매우 오래 됐습니다. 20년 남짓한 우리로써는 외국에 비해 그 역사가 매우 일천한 상황입니다” 김부장은 짧은 사용 역사이기에 기술적으로도 부족한 게 많다며 이러한 이유에서 더욱 교육사업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이번 교육은 철저한 현장 및 실습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사전에 많은 작업들이 진행돼 왔다.

우선은 설문조사를 통해 업계 관계자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한 조사부터 착수했다. 그리고 28명의 강사진을 선정하기 위해 전문가 4천여명을 대상으로 일일이 심사를 거치는 등 신중한 절차와 검토를 거쳤다. 교재 편찬 작업도 마찬가지였다.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된 가운데 각 과정별 인원은 이미 오래전에 모두 마감됐다. 전체적으로 회원사가 80% 정도를 차지하고 나머지 20%는 일반 관련 업체나 개인 사업자들이 포함됐다.

김원남 부장은 “그동안 기기협회 입장에선 최선을 다해 준비해 왔다”며 “형식적인 참여에 그치지 않고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교육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재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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