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트펌프 제조라인 전경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2001년 6월 세계적인 에어컨 생산업체인 삼성전자와 아웃소싱 파트너로 설립된 대한공조(대표 김태규)는 냉난방시스템의 심장부인 열교환기를 제작 공급하는 전문기업으로 설립됐다.

대한공조의 강점은 첫째도 품질, 둘째도 품질에 있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삼성전자로부터 자체 품질인증시스템인 SQCI 인증 획득 및 ‘품질혁신부문 금상’을 수상했으며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ISO14001 환경인증시스템 인증 및 전기용품 안전인증 K마크 획득을 통해 품질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또한 2013년 자동차납품인증인 TS16949 획득해 생활가전뿐만 아니라 자동차에도 납품처를 개척하는 등 사업다각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10여년의 기술개발과 설비투자로 원가경쟁력과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자동화설비와 다양한 FIN 금형 보유에 따른 신속성이 대한공조의 강점이다.

대한공조는 회사 설립 초기인 2003년 태국 해외법인을 설립해 영업 및 판매 범위를 세계로 확대했다. 이후 꾸준한 설비 투자와 고객 확보를 통해 해외법인의 연매출이 700억원에 이르게 됐으며 2010년에는 중국 해외법인을 설립해 꾸준히 해외 판로 개척을 진행 중이다. 태국과 중국법인은 ‘세계 공조업계를 선도하는 일류 기업’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 원가경쟁력을 갖춘 대한공조는 2010년 광주광역시와 신규공장설립 MOU 체결, 170여억의 대규모 투자를 통한 AL-MC TUBE라인을 신설해 매출이 급격하게 늘었다. 

오산공장은 신재생에너지사업인 지열과 폐열의 연구소 위주로 특화해 새로운 영업망을 구축하고 다양한 인증제품을 출시하면서 신재생에너지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해 삼성건설, 코오롱건설, 세종시 에코사업 등 유수의 대기업들과 협업해 에너지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2011년 광주광역시에 공장을 새로 확장 이전해 핀튜브(FIN&TUBE) 열교환기 및 AL MC TUBE(Aluminium Micro Channel Tube)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열교환기사업부는 알루미늄 호일, CU-PIPE, Al-PIPE를 이용한 핀튜브타입의 열교환기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열교환기 생산을 위해 100톤 핀프레스만 10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 최대규모다. 태국 해외법인에서는 냉장고용 EVAP, 에어콘 핀 튜브 열교환기를 생산하고 있다. 태국 현지법인도 태국 삼성과 긴밀한 상생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태국내 최고, 최대의 협력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열교환기사업부는 벽걸이형 에어콘 실내외기 생산과 FCU을 생산하고 있으며 벽걸이형 에어콘은 연 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FCU 생산능력은 연 4만5,000대에 달한다. FCU는 삼성전자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점차 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알루미늄사업부는 핀튜브타입의 열교환기를 뛰어 넘어 PFC, PFE타입의 열교환기의 핵심부품인 MC-TUBE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현재 가정용 에어컨을 비롯한 각종 공조기, 자동차회사에도 납품하고 있으며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2011년 180억원의 대규모 투자이후 올해도 소재에서 제품까지 IN-OUT라인 구성을 위해 태국에 20억원 규모의 브레이징라인을 신규로 구축했으며 광주공장 역시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80억원을 신규 투자해 2,750톤 규모의 최신식 압출2호기 도입 및 설비 라인을 구축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사업부는 10여년간 국책사업을 수행하면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용량인 80RT급 인증제품을 포함한 다수의 지열·폐열·공기열 히트펌프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2007년 부설 기술연구소(소장 박용정 공학박사) 설립과 함께 연구인력을 확충하고 다양한 연구시설과 혹한 및 혹서 상황에서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성능실험실 등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2004년 CO₂냉난방시스템 개발(열교환기 파트 담당) 국책사업과 2007년 CO₂고효율 지열 냉난방 및 급탕시스템 국책사업 등을 통해 CO₂냉매의 특성인 고압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열시스템과 열교환기를 개발했다. 현재는 농촌진흥청 과제인 ‘고온수 제조 히트펌프 유니트 설계 및 성능향상 기술 연구’에 참여 하고 있다.

지열히트펌프는 5RT부터 80RT까지 9종에 이르며 이중 8종이 신재생에너지 설비 인증을 획득했다.

지열히트펌프는 동급대비 최고의 효율, 최고의 냉난방능력, 독립적인 병렬 냉매 계통 채용으로 부분운전 가능, 최적의 안전장치 및 진단기능으로 시스템 안정성 향상, PLC에 의해 전자동으로 운전하며 한글 LCD 모니터를 적용하여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50GWX 모델은 ‘2단 모듈형 지열히트펌프 및 그 작동방법’에 대한 특허를 적용 제품을 2단으로 적재해 장비 설치면적을 같은 용량대비 50~100% 축소, 전체 공사비 및 기계실 배관 설치비의 획기적인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이런 장비의 특성을 시장에서도 인정받아 화옹지구 첨단유리온실 단지에 1,600 RT(32대), 세종시 임차청사 현장에 1,500 RT(30대)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공기열 히트펌프는 8RT에서 100RT까지 8종에 이르며 난방저온 테스트(외기온도 -15℃) 시 COP 2.3으로 높은 효율과 60℃ 고온수를 생산하는 우수한 제품이다. 또한 일부 모델은 ‘농업용 냉난방기 농기계’에 등록돼 있으며 추가로 등록을 진행 중에 있다.

공기열 히트펌프를 저가에 중국에서 수입하는 국내 상황에서 해외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올해 중국으로 50RT급 6대 (300RT)를 수출했다.

수열원(폐열) 히트펌프는 330~500RT 대용량을 개발, 제작해 삼성에버랜드에 납품했으며 고효율 90℃ 고온수 생산과 고객의 요구에 맞는 맞춤 시스템을 개발해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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