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1990년 9월22일 한사기계로 법인설립해 에어컨 외장품의 판금가공 및 분체도장업체로 사업을 개시한 세협기계(대표 백석노)는 1995년 Cross Fin Type 열교환기 제조라인을 구축하고 열교환기 생산과 함께 대유위니아(구 위니아만도)의 Fan Coil Unit 완제품 생산을 OEM 형태로 제작하기 시작했다.  

이후 1995년도에 제2공장 형태의 세협기계 주식회사를 설립해 완제품 조립라인과 열교환기 제조라인을 설치, 대유위니아(구 위니아만도)의 중대형 에어컨 완제품을 OEM방식으로 생산해 오던 중 1998년도 IMF를 맞아 에어컨 제조업체의 부도 등으로 혼선이 있어 이후 범양냉방, 센추리, 대우전자 등에 완제품을 10여년 생산, 공급해 오던 주력거래선들인 에어컨 메이커들이 파산 및 사업정리로 인해 사업이 축소, 기존의 한사기계를 세협기계가 흡수합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OEM사업부문 축소로 인한 매출감소와 미래에 대한 추진방향으로 2004년도에 에어컨을 자체 개발해 화인텍센추리, 세기 등에 ODM 형태로 생산, 판매하는 사업에서 미래의 냉난방을 주도할 공기열원 히트펌프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자체 브랜드로 공기열원 ATA 냉난방기와 공기열원 ATW 냉온수유니트를 2006년부터 공급하고 있다.  

대표제품인 수축열 히트펌프는 제품을 보급하는 9년동안 5차례에 걸친 모델변경을 통한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한냉지에서 원활한 운전이 가능토록 했으며 냉난방에 적용 가능토록 대용량의 제품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Sub cooling & Vapor injection 기술을 적용해 최대 효율운전이 가능토록  자동제어로직을 적용, 실제 건물에 3년전부터 공급해 신뢰성을 검증받았으며최대 48대까지 통합제어가 가능토록 개발했다.

제품의 안정성 향상에도 불구하고 몇몇 현장에서는 효율적인 운전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현장을 분석한 결과 축열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한 상황임을 파악하고 2년전부터 본사가 배관설비시스템 및 제어시스템을 구축해 생산기술연구원의 검증을 통해 지난 9월15일 한전으로부터 축열설비 심야전력 인증을 획득했다.  

세협기계의 관계자는 “히트펌프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공기열원 적용기술을 기반으로 지열, 해수열, 폐열 등 수열원 제품으로 확대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라며 “안정된 시스템과 자동제어가 가능토록 설비구축 능력을 통해 소비자만족도를 향상시켜 에너지절감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 세협기계의 대표제품인 공기열원 히트펌프
세협기계는 공기열원에서 지열원, 수열원(폐열, 해수열, 지하·지표수열 등) 및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전분야로 확대하는 한편 5~20RT 규모의 중소형 제품군에서 대규모 냉난방 적용이 가능토록 제품대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자연냉매(CO₂ 등) 적용제품 및 스팀히트펌프 등 연구개발을 통한 신시장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냉난방 및 급탕에 있어 최적효율화를 위한 수축열시스템의 설계, 시공, 감리분야로 확대하고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해 운전장비관리시스템으로 관리효율화를 향상, 고객만족도 향상에 앞장 서 고객으로부터 인정받고 신뢰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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