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삼천리그룹의 계열회사인 (주)삼천리ES(대표 현치웅)는 2001년 12월 설립돼 일본 얀마사와 가스히트펌프(GHP) 독점계약을 체결한 후 국내 가스히트펌프 시장을 리딩해왔다.

이후 GHP를 기반으로 냉난방 공조 전문기업의 입지를 다지면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첨단 에너지절약시스템을 에너지효율화 기술(ESCO)과 연계시켜 에너지진단, 에너지컨설팅, 공조기기 보급, 시공,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토탈 에너지 솔루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현재 삼천리ES는 에너지솔루션사업본부, 에너지환경사업본부, EPC사업본부로 나눠져 있으며 에너지솔루션사업본부는 고효율, 친환경 제품인 수열원 히트펌프, 증기압축기, 흡수식 히트펌프, 흡수식 냉난방기 등을 기반으로 건물, 산업체, 발전소 등에 에너지절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수열원 히트펌프는 일본 고베제강, 흡수식 히트펌프 및 냉동기는 중국 쌍량에서 수입, 공급하고 있다.

히트펌프는 배열을 회수해 120~165℃ 스팀을 생산하는 수열원 히트펌프와 90℃ 온수를 생산하는 수열원 히트펌프가 대표적인 제품으로 지난 2012년 10월부터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스팀생산 히트펌프는 고베제강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165℃ 스팀을 생산하는 제품으로 초고효율 고온 히트펌프 HEM시리즈 4개 모델과 증기히트펌프 SGH시리즈 2개 모델 등 총 6개 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이중 ‘HEMⅡ’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고효율 인버터 사이클을 탑재한 고효율 수냉식 히트펌프로 플레이트 열교환기 설계 최적화와 신설계의 냉매 분배기구 탑재 등을 통해 에너지효율(COP) 6.0, 기간성적계수(IPLV) 12.0을 달성했다.

현재 강원랜드에 HEMⅡ-150모델 2대가 설치돼 가동 중이다.

삼천리ES는 고베제강의 ‘HEM 시리즈’와 함께 가스보일러와 동등한 수준의 고온 증기를 공급할 수 있는 ‘SGH 시리즈’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SGH시리즈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100℃의 배온수 배열을 회수해 살균·농축·건조·증류공정 등의 온도영역까지 사용할 수 있는 120℃~165℃ 증기를 공급할 수 있는 고효율 히트펌프시스템이다.

중국 쌍량사와도 업무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발전소 및 산업체의 냉각열을 회수해 1~6bar까지 스팀을 생산, 공정에 공급해 에너지를 48% 절감할 수 있는 흡수식 히트펌프도 공급하고 있다.

삼천리ES는 이와 같은 고효율 에너지 기기를 기반으로 증기 및 고온수를 사용하는 제조공장과 발전소 및 플랜트 등을 대상으로 버려지는 온수 및 1 bar 이하의 폐증기를 재활용하는 에너지 저감사업에 최적화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증기압축기를 새로 론칭, 온수히트펌프, 스팀히트펌프와 함께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수열원과 공기열원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히트펌프와 90℃까지 온수를 공급할 수 있는 공기열 히트펌프(40RT~50RT) 및 40~50RT급 소용량 수열원 히트펌프도 론칭할 예정이다.

삼천리ES는 히트펌프시장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플랜트 및 제조공장, 대형 건축물 등에서 버려지는 열을 회수해 재이용한다는 장점을 사례와 함께 적극 부각, 제안함으로써 고객들의 이미지 전환을 꾀하고 세미나 및 전시회를 통해 에너지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 삼천리ES가 SKC 수원공장에 공급한 온수 히트펌프 HEM-HR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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