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파트너인 김남준 전무와의 인연으로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더한 열성 팬이 되어버렸다. 접할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포도주의 마력(魔力) 덕분이다.
“포도주는 순 알카리 식품으로 일반 주류와 달리 마시면 마실수록 건강에 좋습니다” 기름기가 많은 육류를 먹으면서 적포주를 마시게 되면 타닌 성분과 폴리페놀이 느끼한 맛을 덜어주면서 고기 맛도 잘 느끼게 해준다. 또 포도주를 식사할 때 마시면 소화액이 더 분비되고 식욕도 좋아진다.
하지만 좋은 점은 이뿐이 아니란다. 적당량의 붉은 포도주를 규칙적으로 마실 경우 심장발작과 뇌졸중 가능성을 줄 일 수 있고 혈과의 노폐물이 제거되어 몸에 좋다. 또 페놀화합물이 철과 결합해 흡수되기 쉬운 형태로 되므로 여성들의 임신기간 중 철 요구량이 많을 때 도움이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문사장이 포도주를 좋아하는 점은 숙취가 없으면서도 다른 술과 달리 건강에 좋다는 점에서다. 그가 특히 좋아하는 술은 스페인 나바라 주에서 생산하는 이라체 와인. 그는 친한 사람들을 만나면 늘 이 술을 권하고 함께 즐긴다. 포도주 전도사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