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 비교해 이상고온현상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 지난달 천연가스 판매는 총 86만5천여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평균 45.4%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한국가스공사가 집계한 ‘4월 천연가스 판매실적’에 따르면 전년동기에 판매한 59만4천7백여톤보다 무려 27만여톤 증가한 86만5천여톤으로 나타났다.

이를 용도별로 살펴보면 발전용은 전년 동기대비 65%증가한 28만9천1만4천여톤을 기록했고 도시가스용은 37%가량 증가해 15만6천여톤 정도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1월∼4월까지는 도시가스를 3백60만3천여톤 공급함으로써 당초계획인 3백23만2천여톤보다 무려 37만여톤 상회하는 실적을 보였다.

이에 비해 발전용은 1백41만3천여톤으로 당초계획 1백76만7천여톤보다 크게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하절기 수급조절에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금까지 발전용의 부족한 공급량은 기대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도시가스 사용량으로 대체할 수 있었으나 일반적으로 5월이후부터는 도시가스사용량이 급격히 감소한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당분간 이같은 효과 또한 기대하기 힘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서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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