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은철기자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강력한 온실가스인 수소불화탄소(HFCs) 배출을 줄이기는 당면 과제로 떠오르며 전세계는 온실가스 저감과 지구온난화 방지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HFCs의 생산량과 소비량을 줄이는데 공동 노력할 것을 합의했으며 G20 정상들도 HFC의 단계적 삭감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환경보호청(EPA)은 지난해 ‘주요 신규 대체제 정책(SNAP)’ 프로그램을 승인하면서 해로운 몇몇 HFCs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규정함으로써 기후친화적인 대체제로 순조로운 전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국제적으로 몬트리올협약과 교토협약 등에서 HFCs 냉매에 대한 감축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아직 개발도상국 지위를 받고는 있지만 이에 대응하는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최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Low GWP(≤100) 냉매 대응 냉동시스템 원천기술개발’ 과제를 발주해 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GWP(지구온난화지수) 100 이하의 터보냉동기 개발이 추진되는 것으로 개발과제에 참여할 컨소시엄 구성에 참여하기 위한 물밑작업도 진행 중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 과제로 정함으로써 가뜩이나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떤 차세대 냉매가 적용될 지가 관심이다. 글로벌 냉동기 전문기업들은 저압 냉매를 적용한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올해 말쯤이면 이런 제품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하니 이번 기술개발을 통한 부대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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