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전 세계가 빠른 속도로 정보화되면서 상호교류를 통한 급속한 산업화 및 경제 성장이 진행중에 있다. 그동안 저개발도상 국가들의 고속 경제 성장이 눈부시게 이뤄지고 있으며 또한 선진국들의 경제발전을 위한 첨예한 이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지구촌 국가들의 발전주기가 가속화되면서, 국가 간의 이권에 기반한 분쟁의 소지가 들어나지만 상호정보의 빠른 공유로 인해 대형분쟁 대신 국지전이 일상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가장 쉽게 영향을 받는 것이 국제 유가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시장인 것이다. 특히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고속도로 법면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고 발전수익을 환원하는 공공협업형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최근 출발선을 끊으면서 국내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실 국내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태양광패널이 설치된 구간을 종종 볼 수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에 지붕 형태로 지어진 태양광 패널은 전기 생산뿐 아니라 햇빛, 눈, 비를 막는 캐노피 역할도 하고 있다. 주변에 건물이나 산이 적어 일조량이 많고 산이나 언덕을 깎는 별도 기반 공사 없이 설치할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는 공감이 되고 여운이 남는 명대사가 많다. 대표적인 명대사 중 하나가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다. 안전 역시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안전에 무관심하거나 소홀해서 사고가 발생하면 재산과 소중한 사람, 행복 등 모든 것을 한꺼번에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캠핑 인구가 2022년 기준 7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는 2019년 530만명과 비교했을 때 3년만에 32% 증가한 수치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이 되자 캠핑을
[투데이에너지]제22대 총선에서 범야권이 승리를 거두자 원전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원전 생태계 복원을 핵심 에너지 정책기조로 삼았던 윤석열 정부의 원전 관련 정책 수행에 제동이 걸릴까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이전 정부의 ‘탈원전’·‘재생에너지 확대’ 기조를 바꿔 신규 원전 확충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거대 야당이 제동을 걸 것이라는게 기정 사실화하면서 관련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설령 에너지 정책을 크게 흔들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이를 뒷받침할 예산과 각종 부대법안 처리에 상당한 진통이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기후위기의 주범인 지구온난화는 대기 중의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하면서 온실효과가 발생한다.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6대 온실기체는 이산화탄소(CO₂), 메탄(CH₄), 아산화질소(N₂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₆)이다.최근 서울시가 기후위기 주범 중 하나인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국내 최초로 건물에너지 신고・등급제를 4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건물에너지 신고・등급제는 건축물 소유주 스스로 건물의 에너지사용량을 신고・확인하는제도로 이를 통해 해당 건물의 에너지사용량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뜻의 ‘감탄고토(甘呑苦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네 인생사에 너무 많은 경우를 본다.자신에게 이익이 될 것 같으면 의기투합했다가도 상황이 불리해지면 언제그랬냐는 듯 책임회피를 하거나 상대방에게 책임을 돌린다.요즘 한국형화물창 KC-1 결함 문제를 놓고 기술개발을 주도한 가스공사(이하 공사)와 선박을 발주한 SK해운, 선박을 건조한 삼성중공업간에 소송전이 진행되고 있다. 소송의 발단은 2004년 정부가 국내 조선업계의 시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형 LNG 화물창 기술 개발을 국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뜻의 ‘감탄고토(甘呑苦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네 인생사에 너무 많은 경우를 본다. 자신에게 이익이 될 것 같으면 의기투합했다가도 상황이 불리해지면 언제그랬냐는 듯 책임회피를 하거나 상대방에게 책임을 돌린다.요즘 한국형화물창 KC-1 결함 문제를 놓고 기술개발을 주도한 가스공사(이하 공사)와 선박을 발주한 SK해운, 선박을 건조한 삼성중공업간에 소송전이 진행되고 있다. 소송의 발단은 2004년 정부가 국내 조선업계의 시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형 LNG 화물창 기술 개발을
[투데이에너지]현재 모든 나라의 대학·기업·개인 이용자들은 하나의 통신망 속에 연결돼 있고 통신망 속 밖의 생활은 가히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인터넷을 통해 중요한 화젯거리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기도 하는데 여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인터넷의 역사는 1950년대에 컴퓨터의 개발과 더불어 시작했다. 인터넷이란 이름은 1973년 TCP/IP를 정립한 빈튼 서프와 밥 간이 '네트워크의 네트워크'를 구현해 모든 컴퓨터를 하나의 통신망 안에 연결하고자 하는 의도(International
[투데이에너지]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열렸다.198개 회원국들은 '화석연료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환을 가속해야 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화석연료의 감축을 공식화한 것이다.화석연료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를 대체할 에너지를 개발해야 하는데 현재 기술적인 발전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무엇보다 당장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하기에는 철강을 비롯해 제조업 비중이 큰 우리 산업 구조상 한계가 있다.이런 가운데 우리나라가 석탄·LNG 등 화석연료에서 빠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국내 가정용 연료전지 시장을 선도해 온 STX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사업 청산을 공식화했다. 지난 1월3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해산결의 됨에 따라 이달 4일까지 채권액을 신고할 것을 공고하고 있다.지난 2021년 6월 수소·연료전지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STX중공업에서 물적분할해 STX에너지솔루션을 설립했지만 국민 인식 부족과 가스요금이라는 비용투입의 한계, 정부 정책 기조 변화 등의 여파로 인해 3년 만에 연료전지 사업을 사실상 중단하는 셈이다. 지난 10여년 이상 국내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 전문성이 빛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무언가를 묶거나 매거나 꿸 때 쓰는 가늘고 긴 물건을 끈이라 한다. ‘인연의 끈’이라는 말처럼 일이나 상황, 인간관계를 연결하는 경우도 끈이라 표현한다. 그런가 하면 혈연이나 지연, 학연 등으로 맺어지는 사람 사이의 관계와 배경 역시 끈이라고 표현한다. 대표적인 표현이 ‘끈 떨어졌다’, ‘누구, 누구 끈으로 취직했다.’ 등이다. ‘긴장의 끈’처럼 심리상태와 마음가짐을 표현할 때도 끈이라는 말을 쓴다. ‘긴장의 끈’을 풀었을 때 부정적인 결과가 생기곤 한다. 각종 사고도 발생한다. 이맘때 대거 발생하는 해
[투데이에너지] 세계 평균 해상풍력 LCOE는 약 106원/kWh(IRENA, 2022)로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다만 최근 급격한 금융비용 상승과 해상풍력 공급망 인플레이션 가중에 의한 수익성 악화로 일부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각국의 탄소중립 목표 적기 달성과 안정적인 RE100 전력 공급에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핵심 공급망이라고 하면 대부분 해상풍력터빈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타워를 제외하면 전체 공급망에서의 터빈 비중은 20%를 초과하지 않는다. 사업개발, 해상풍력터빈, 보조설비,
[투데이에너지]2년 전 20대 대선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RE100’에 대해 물었다. 다소 당황한 표정으로 어물쩍 넘어가려는 윤 후보의 모습이 TV 화면에 클로즈업으로 비춰졌던 것을 많은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다.RE100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 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전 세계적 캠 페인이다.국내 기업을 포함해 캠페인에 동참 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 400여개가 넘는다. 국민들에게 RE100이란 단어는 아주 생경한 단어였지만 토론회의 한 장면으로 많은 사람 들에게 각인됐다.오는 10일 총선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지난주 산업통상자원부는 ㈜하츠가 생산한 전기레인지(모델명: IH-362DTL) 45,495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리콜의 사유는 인덕션에 적합하지 않은 용기를 사용하거나, 제품 전원이 꺼진 후 단시간 내에 다시 켜게 되면 인덕션 제어 부품에 전압 과부하가 걸리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하츠가 지난 14일(목)부터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다.하츠는 리콜을 통해 인덕션 제어 PCB(인쇄회로기판)에 내장된 커패시터 사양을 변경하고, 전압 과부하 현상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제어 프로그램 적용할 것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볼썽사나운 싸움을 하면 ‘이전투구(泥田鬪狗)’라는 표현을 쓴다. 직역하면 ‘진흙밭 개싸움’이다. 맨땅에서 싸움해도 상처가 남는데 진흙밭에서 싸우면 진흙까지 묻으니 그야말로 볼썽사납다. 이전투구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펼쳐진다. 정치권의 이전투구가 대표적이다. 산업현장에서의 이전투구도 종종 벌어진다, 경쟁사 기술을 깎아내리거나 빼내 오기 위한 치열한 싸움은 법정으로 옮겨서 벌어진다.최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잠수함 건조 기술을 놓고 싸우는 모습도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국내 빅3 조선사는 세계적인
[투데이에너지] 수소산업의 전환점이 다가오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소경제의 가능성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면 이제는 수소경제의 본격화 시기에 대해 논하고 있다. 수소경제에 대한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경제의 도입은 필연적이므로 세계 각국에서 수소산업을 위한 정책이 확대되고 이에 기업들도 수소산업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수소가 에너지원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을 위해 산업공정에서도 필수적인 요소이므로 수소산업의 발전에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EU와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은 수소
[투데이에너지 ]현대건설이 15년만에 불가리아 대형 원자력 발전소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현대건설은 벡텔(Bechtel), 플루어(Fluor) 등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한 이번 입찰에서 까다 로운 사전요건을 모두 충족한 유일한 시공사 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정부 차원의 원전 생태계 복원 결정과 원전 산업에 대한 지원 약속이 풍부한 시공 경험과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민간기업과 맞물린 결 과로 보여진다.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 전 수주 이후 멈췄던 원전 수출이 다시 기지개 를 켜는 모습에
[투데이에너지] 청정수소와 수소화합물은 탄소중립 경로에서 유일하게 교역이 가능한 에너지자원으로 국제 재생에너지기구(IRENA)에서 2022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전 세계 청정수소 수요의약 25%(1.5억톤)가 국제교역을 통해 거래될 것으로 전망한다. 더욱이 2022년부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럽은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안으로 2030년 유럽 청정수소 수요를 2천만톤으로 상향 조정하여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서 청정수소 교역이 국가 간 협력 의제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투데이에너지]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우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한 각국의 경쟁에 불이 붙었다. 정부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 회의를 갖고 리튬메탈, 리튬황,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리튬메탈 배터리는 음극 소재에 흑연 대신 리튬메탈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와 수명 개선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흑연을 사용하지 않아 중국에 의존하던 것에서 벗어나 공급망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리튬황 배터리는 양극 소재에 리튬이 아닌 황을 사용해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정부는 탄소중립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CFE 이니셔티브를 국제사회에 제안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를 ‘CFE 이니셔티브 확산의 원년(元年)’으로 선언하고 본격적인 국내·외 외연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CF연합’은 재생에너지·수소·원전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기업·산업계 실정에 맞게 폭넓게 활용해 탄소중립을 앞당기려는 글로벌 캠페인인 ‘CFE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민간 협력기구로서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계기로 10월 출범하고 국내 산업부문 탄소배출의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