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2018년 강릉에 있는 펜션에서 어린 학생들이 가스보일러 유독가스에 숨지거나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에 경종을 울렸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유사한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8월5일부터 가스보일러를 새로 설치하거나 교체하는 펜션, 민박 등 숙박시설에 대해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했다. CO경보기 없이 가스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 숙박시설은 유예기간 만료로 지난 4일까지는 설치를 완료해야 한다. 하지만 기존에 CO경보기 없이 가스보일러 사용하는 숙박시설에 대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지하매설 도시가스배관의 노후화는 자칫 큰 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 비록 다른 에너지원이지만 고양시 백석동에서 발생한 열수송관 누출사고 또한 노후된 배관이 원인이었다.서울시는 도시가스 배관이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설치된 지역으로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도시가스 보급역사가 가장 길다. 배관이 가장 먼저 설치됐으므로 노후화 역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진행됐다.업계에 따르면 현재 30년이 넘어가는 노후 도시가스배관은 20% 이상이며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노후 도시가스 배관교체 시 가장 합리적인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환경부는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먼지, 불화수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염화수소 등 7종을 대기오염물질로 규정하고 이를 측정토록 하고 있다.이에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고 발전하는 화력발전소를 보유한 발전사들의 오염물질 배출에 대해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이런 가운데 최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하는 77곳을 대상으로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도별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전세계가 탄소중립 달성에 대한 동의를 가지고 행동에 나섰다. 다양한 형태의 기후변화 대응방식이 있지만 이는 환경분야뿐 아니라 경제분야까지도 함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모두가 체감하고 있다. 이러한 시각은 최근 발표된 Fir for 55에 포함된 탄소국경조정메카니즘이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EU는 유럽기후법을 승인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탄소국경세, 배출권거래제 개정 등을 구체화하기 위해 Fit for 55를 발표했다.특히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탄소중립을 이뤄내겠다는 전세계가 동의한 원칙에 위배하지 못하게 수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최근 정부와 서울시 등에서 미니태양광 등 소규모 재생에너지에 대한 각종 지원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관련 업계에선 최근의 재생에너지 정책이 탄소중립을 향한 국가 목표와 역행하는 방향으로 간다고 우려하고 있다.지난 4월 산업부가 ‘소형태양광 고정가격계약(한국형 FIT)’ 개정을 통해 참여 횟수를 제한해 소형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고자 하는 사업자들의 의지를 꺾은 것을 시작으로 지붕이나 옥상, 주차장 등 기존 시설물을 이용해 설치하는 중·소규모 태양광에 수익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해양에서 LNG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 미비한 제도로 인해 관련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IMO 2020이라는 강력한 해상 환경규제와 우리나라의 앞선 조선기술력이 같이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며 LNG추진선박 발주 러쉬가 이어지고 있다.하지만 LNG벙커링 관련 구시대적인 제도가 국내 조선업 확대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장소, 급유량, 환경의 영향을 적게 받아 최근 각광받고 있는 선박 대 선박(Ship-to-Ship) 벙커링 방식은 이제 막 태동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에 아직 활성화되지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탈탄소사회를 위한 에너지전환에 속도가 붙으면서 에너지업계간 불협 화음의 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음식점을 비롯한 상업용과 산업체 에너지 수요가 감소하면서 매출과 수익도 대부분 감소했기 때문에 신규 수요개발을 통해 보전시키려는 포석인 셈이다. 음식점 등 상업용 시설에 주로 설치된 LPG시설을 도시가스로 전환하려는 설명회가 대구에서개최되면서 LPG업계가 도시가스사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98%의 보급률을 자랑하고 있는 도시가스업계가 2%의 LPG시장을 넘보는 것은 소상공인인 L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가정용 보일러 판매 현장이 한산하다. 비성수기인 이유도 있겠지만 친환경보일러 설치 보조금의 조기 소진도 한몫한다. 환경부에서는 줄어든 올해 예산에 맞춰 10년 이상 된 보일러로 지원 조건을 변경하는 등 나름의 보조금 조기 소진 대책을 세웠다. 하지만 3월부터 보조금 신청을 마감하는 지자체가 나오기 시작했다. 현장에서는 보조금 조기 소진으로 영업에 손을 놓고 있다. 보조금이 지급될 때에는 판매점에서 소비자를 대신해 보조금 신청을 해주며 영업했다. 하지만 보조금 소진이 불거지면서 판매점에서는 보조금 미지급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정부는 글로벌 해양환경 규제 및 친환경 선박 신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수부와 공동으로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을 지난 1월부터 시행한 데 이어 친환경 선박 기본계획인 ‘2030 그린쉽-K 추진전략’을 지난해 12월 발표한 바 있다.이런 가운데 한국남부발전이 발전공기업 최초로 LNG추진 연료운반선을 도입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남부발전은 운영하고 있는 연료운반선 15척 중 18만톤급 벌크선 2척의 연료를 유류에서 친환경 연료인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정부는 지난달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력계통의 관리, 수용능력 강화와 분산편익 지원을 통한 분산에너지 생산확대, 분산에너지 전력시장 참여를 위한 시장, 제도 조성 등을 포함하고 있다.다만 오래 기다렸지만 기대한만큼의 내용은 나오지 못했다는 게 업계의 분위기다. 일단 지난해 발표를 약속한 지 꼬박 6개월이 지났다. 추진전략의 발표가 늦어지면서 올해 안에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이 나올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특별법 관련 내용은 어느정도 마련된 상태지만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내년부터 소상공인들을 위한 1톤 LPG차 보급계획과 어린이통학차량 보급계획이 크게 위축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취임한 후 내년 예산 수립을 하는 과정에서 LPG차에 지원하던 보조금은 물론 보급 대수마저 크게 줄이는 방향으로 수정됐기 때문이다. 이는 행정행위의 일관성과 안전성은 물론 예측 가능성을 훼손시킨다. 정부를 믿고 투자한 자동차 부품사나 제조사 및 LPG충전소 등 관련 업계에서는 정부를 신뢰할 수 없게 만든 셈이다. LPG차에 대한 지원 보조금과 보급 대수를 줄여 전기차에 지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미니태양광은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분산형전원 등 원전 이상의 역할을 해줄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중단해서도 안된다.최근 서울시가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전환 관련 정책 과정에서 미니태양광을 제외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관련된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태양광발전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서 분산형전원 구축의 기초적인 틀을 잡아온 역할을 해온 미니태양광을 포기하면 향후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모든 것을 차치하고 미니태양광이 정말 돈만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스마트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도시 생활 속에서 유발되는 교통, 환경, 주거, 시설 비효율 등을 해결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 ‘똑똑한 도시’를 뜻한다. 바로 세종과 부산이 스마트시티로 조성된다.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서는 에너지를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고민이 이뤄지고 있다. 기존 도시의 에너지 공급 방식이 아닌 도시 내에서 패시브(단열과 기밀성능 강화) 기술과 액티브(신재생에너지) 기술 등으로 도시 내 에너지 자립률을 제고해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국제유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국제유가는 단순 유가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LNG, LPG, 광물 등 다양한 에너지, 자원에 영향을 끼친다. 이에 국제유가는 환율과 함께 국제가격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써 활용된다.23일 기준 국제유가는 WTI가 배럴 당 73.08달러, Brent가 75.19달러, Dubai가 73.43달러로 거래됐다. 이는 올해 초 배럴당 50~53달러 수준으로 거래됐던 것을 감안하면 큰폭의 가격 상승이다.여기에 달러화 약세, OPEC+의 감산 합의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철은 전력 공급량이 수요와 똑같아 지거나 낮을 경우 대정전인 ‘블랙아웃(blackout)’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최근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올해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인 7월 5일부터 9월 17일까지 시행에 앞서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안정적인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를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이날 주 실장은 “올해 여름철은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전망되며 최근 국내 경기 회복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올 여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나주SRF열병합발전소가 정상 가동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나주시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간의 갈등은 극에 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료 보관과 관련한 논란으로 양쪽 모두 날을 세우고 있다.강인규 나주시장은 장성 복합물류터미널에 방문해 SRF 연료 검사 미비에 대한 문제와 함께 연료에서 악취와 침출수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주시는 입장문을 통해 SRF가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으며 즉각적인 품질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한난은 3중으로 SRF를 포장, 보관하며 이 역시 막대한 재원이 들었으며 연료 품질은 검사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반도체 부족에 따른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이 LPG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우려가 적지 않다.수소 및 전기차에 대해 보조금을 통해 정부가 많은 지원을 하는 영향 탓도 있지만 반도체 대란에 LPG 신차 출시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LPG자동차 충전소에 가장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택시용 LPG차에 대한 구매 발주를 넣어도 이를 제때 납품받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사업용 LPG차량 숫자는 비사업용에 비해 적지만 LPG자동차 충전소 수요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결코 무시할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국내 풍력산업은 몇년째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하지 못하고 있다. 특별히 기술력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인허가, 지역주민 민원 등 각종 리스크로 인해 설치량이 적은 상황이며 제조업체의 그리드패리티도 태양광대비 몇 년은 더 미뤄질 것으로 우려된다.일반적으로 풍력발전단지가 완공되는 시점이 1~2년이라는 점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육상 및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해나가는 흐름의 출발이 늦어도 너무 늦었다. 그나마 지금부터라도 진행되지 않으면 향후에는 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물론 이런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우리 사회의 키워드 중 하나가 ‘공정성’이다. 모든 일에서 공정성 유지가 관건이다. 최근 GHP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시범사업이 이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시범사업 공고 기간도 짧고 선정 사업자도 기존 테스트 참여 사업자가 선정돼 의심의 불씨를 키웠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긴급으로 GHP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시범사업 공모 공고문을 5일간 게재했다. 근무하지 않는 주말을 제외하면 단 3일에 불과하다. 여러 내용을 포함하다 보니 연구계약이 늦어져 빨리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을 하지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면서 보급 활성화가 기대됐던 LNG화물차사업이 올해들어 급격히 냉각되는 분위기다. 지난해까지 LNG업계, 자동차 부품, 튜닝업계는 LNG화물차전환사업 실현을 위해 각종 행사를 진행해왔다.먼저 부산항의 야드트랙터 LNG연료전환사업이 진행되면서 그동안 문제돼왔던 항만 내 대기질 개선효과를 톡톡히 봤으며 타타대우상용차는 인천광역시 서구청, 한국초저온에 LNG암롤청소차 2대, 노면청소차 1대, LNG믹서트럭 1대를 개발해 전달한 바 있다.특히 LNG자동차 튜닝기준도 제정되면서 LNG화물차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