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수소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고려하지 않은 채 생산·공급 시 나오는 탄소만을 따져서 환경성을 평가하죠. 즉 기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청정수소 해당 여부가 갈리는 셈이죠”올해 3월 청정수소 인증제 시범사업, 상반기 내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CHPS)이 시작되는 등 세계 최초의 제도들이 잇따라 시행될 예정이다.정부는 지난해 11월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청정수소에 대한 인증 기반을 마련하면서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수소 1kg을 생산하는데 온실가스 배출은 4kg을 넘지 말아
라호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청정연료실책임 연구원[투데이에너지] 최근 환경 문제가 크게 부각되면서, 재생 가능 에너지와 폐기물 관리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환경오염의 원인 중 하나인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와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이러한 상황에서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은 폐기물 관리와 에너지 생산의 이점을 동시에 제공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 될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국제 환경 정책은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고 플라스틱 폐기물의 국제 거래를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총선을 한 달가량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트램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 송파을과 경기 고양병·수원갑·화성을·인천 연수갑 등 최소 지역구 16곳에서 후보들이 트램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트램은 도로에 매립한 궤도 위를 달리는 노면전차다. 전기와 수소 등 오염물질이 적은 동력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국내에서는 1899년 서울 서대문∼청량리 사이에서 개통됐다가 1968년 운행이 중단됐다. 트램은 지하철에 비해 건설 비용이 적게 들고 건설 기간이 짧다. 여기에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점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인사가 만사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된다.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라는 뜻으로 적합한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배치해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의미다.인사만이 아니라 안전 역시 만사다. 2024년 새해 첫날 평창 LPG 충전소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는 우리 사회와 산업계의 안전의식이 미비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줬다. 이번 폭발사고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1월3일부터 2월29일까지 벌크로리 충전소 198개소를 포함해 전국 LPG 충전소 1,870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그 결과
[투데이에너지] 우리나라와 영국이 신규 원자력발전 건설 방안과 핵심광물 실무회의 신설, 대규모 해상 풍력 건설 등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우리 정부는 영국과 지난해 11월 ‘한영 청정 에너지 파트너십’ 합의를 했다.합의 배경에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과 기후위기 등으로 인해 에너지 공급망이 불안정한 가운데 청정에너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가속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공통된 인식이다.양국은 원전 협력방안을 추진하고 청정수소와 에너지 기술개발 등에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정
[투데이에너지] 국내 LPG 소형탱크는 1990년대 후반 도입돼 전국에 약 19만여개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시가스 보급이 이뤄지지 않은 소도시 및 농어촌에서 소형탱크를 이러한 보급 사업은 새로운사업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사용처가 늘어나는 만큼 안전관리가 소홀하고 취약 시설이 증가하는 등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2022년 국정감사 때 국회 산자위 소속의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은 소형탱크 시설의 재액화에 따른 액 유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실태조사와 원인 규명을 통해 개선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서울시가 지난 1월27일부터 시범 시행 중인 기후동행카드가 46만장의 판매기록을 기 록하면서 일단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서울시는 시범 기간 기·동·카 수요를 50만장으로 예상한 바 있다.이에 힘입어 서울시는 2월26일 청년 맞춤형 ‘기후동행카드’ 사용분부터 혜택 적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만 19~34세인 대학생부터 사회 초년생까지의 청년층이 약 5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서울버스, 지하철, 따릉이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대중교통분야 민생대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국내 태양광 시장이 위축되면서 우리 기업은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중국 저가 모듈 공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미 상무부가 오는 6월부터 동남아시아를 거쳐 수입한 중국 물량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태양광 설치업체들은 저가 중국산 재고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그나마 보호무역으로 중국 제품을 막는 미국의 상황은 양호한 편이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장벽이 없는 유럽 수출의
[투데이에너지] 세계 각국에서 저탄소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을 가속하면서 2025년에 원자력 발전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국제에너지기구(IEA)가 연례 전력시장 보고서를 통해 각국의 원전 발전량 현황을 설명했다.특히 IEA는 프랑스의 원자력 발전량 증가와 일본의 일부 원전 재가동, 중국과 인도, 한국, 유럽 등의 신규 원자로 가동으로 원전발전량이 늘어 2026년까지 연평균 2.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내년 초엔 태양열이나 풍력, 수력과 같은 재생에너지가 전체 발전량의 1/3 이상을 차지하면서 석탄 발
[투데이에너지] “올해를 원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3.3조원 규모의 원전 일감과 1조원 규모의 특별금융을 공급하겠다” “원전 제조를 위한 시설투자와 연구개발도 세제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기업의 투자활동을 뒷받침 하겠다” “원전기업과 근로자, 그리고 대학에서 원자력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기업활동과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정부 5년간 원전 연구 개발(R&D)에 4조원 이상 투자하겠다” “원전 산업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탄소
[투데이에너지] 기후 위기가 인류 생존의 문제로 대두되면서 주요국들은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RE100 확대, ESG 경영 강화 등 탈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EU의 탄소국경조정메커니즘(CBAM)의 도입,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 등의 사례와 같이 탄소중립은 더 이상 환경에 국한된 이슈가 아닌 에너지 안보, 산업, 기술, 금융 등을 포괄하는 새로운 국제질서의 핵심 키워드가 됐다.주요국들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로부터 수소 및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에 투자하고 있
새해 첫날 강원 평창에서 발생한 LPG 폭발사고로 온몸에 화상을 입은 중환자 2명 중 1명이 서울의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18일 숨졌다.또 다른 중환자도 치료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벌크로리 충전 과정과 운전기사의 안전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지 재조명됐다.고압가스와 LPG 탱크로리는 충전 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반면 벌크로리는 충전 시간이 평균 19분 정도 걸리는데도 운전기사들의 안일한 의식과 행동으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LPG를 충전중임에도 벌크로리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집단에너지업계는 지난해 SMP상한제부터 배출권거래제까지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SMP상한제 시행으로 집단에너지용 열병합발전소가 손실을 보게 된 바 집단에너지업계는 고효율·저비용 열병합발전기가 열공급을 위해 발전할 경우 SMP상한제를 시행 중이더라도 연료비(변동비)를 모두 보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력 주장해 왔다.한편 전력당국은 시장 원칙상 집단에너지 사업자에게는 무부하비를 50%만 주는게 시장원칙이고 열 판매에서 수익을 거두지 못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변동비를 일부만 보상해 줄 수 있다는 입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환경부는 지난해 6월 기준 전국의 수소충전소는 179개소이며 연말까지 승용차 13,486대, 버스 654대, 화물차 98대, 청소차 120대 등 14,358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지난 12일 서울시는 수소차 144대 보급을 위한 예산 166억원을 책정 개인이 수소차 구입시 보조금으로 3,250만원이 지원과 세제 감면(최대 660만 원) 공영주차장 주차요금․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시했다. 더불어 서울시는 현재 10개소(총14기)의 수소충전소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중국의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은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상관없이 중국 인민을 잘 살게 하면 그것이 제일”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른바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흑묘백묘론(黑猫白猫論)이다. 지금 22대 선량들을 뽑는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공천 작업이 한창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자기들이 공천한 인물이 적합하다. 일방적인 주장을 하지만 결과물은 4년 후에나 나오니 그 평가는 4년 후에나 나오게 된다. 잘한 선택인지 잘못한 선택인지는 유권자들의 몫이지만 임기가
[투데이에너지] □대학의 존재의미대학(大學, Universitas)은 역사적으로 고찰하자면 인류 문명과 분리할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우리나라 경우 성균관이 대학의 출발이요, 유럽에는 파리, 옥스퍼드, 볼로냐, 하이델베르크가 각각 대학의 시점으로 알려지고 있다.대학의 중심 역할은 인류와 사회가 이루어온 과거의 지적 유산을 집적하고 정리 분류하며 나아가 인류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해결(Solution)과 대안을 제시하는 데에 있다.대학은 당연히 사회현실과 밀접한 관계 속에서 인재를 교육, 양성해야 한다. 즉 사회적 공익에 기 여할 인
[투데이에너지] 최근 프랑스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전기차종에서 기아의 니로EV를 제외했다. 무섭게 전기차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중국산 전기차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된 프랑스 녹색산업법에 한국 자동차 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1대당 700만에서 1,000만원 가량 지원되는 프랑스 정부의 보조금 지급 리스트에는 총 22개 브랜드의 79종이 선정됐는데 한국 차종으로는 체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현대 코나만 포함됐다. 기아의 니로 등 여타 한국산 전기차는 자국으로 들여오는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한다는 이유로 모두 탈락했다.앞서 프랑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산업 활성화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환경공단은 ‘수요 맞춤형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지원 시범사업’과 전기자동차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에너지저장장치를 개발하기 위한 실증연구 사업도 함께 지원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기자동차 폐배터리를 연구, 실증, 교육 및 공익 목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공모 절차를 통해 폐배터리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재사용 산업의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공단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에서 보관중이던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정부는 지난해 2050탄소중립 비전을 법제화하면서 올해를 탄소중립 이행 원년으로 삼았다. 제조업 수출 기반 우리 경제구조에서는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나 RE100 등 무역 장벽에도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태양광, 수열, 지열 등 재생에너지원 확보 여건이 비교적 열악한 우리나라의 경우 해상 풍력이 최적 답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관련 업계 또한 올해 글로벌 풍력 신규 설치 규모가 지난해보다 18%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등 세계 시장에서도
[투데이에너지]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이 언급된 이후 디지털 사회로서의 전환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술 혁신은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에서 비롯되었는데,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이 우리 사회를 디지털 사회로 전환시키는 주요 원동력이다.아날로그 형식의 정보나 문서를 전자화된 디지털 형식의 정보나 문서로 변환하는 것을 다지털화라고 한다. 사실 디지털화는 컴퓨터가 사용된 이래로 문서나 그래픽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