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침체된 국내 경제상황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추경 예산안 심의가 여야간 입장 차이로 진통을 겪으면서 아직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열고 증액과 삭감 논의를 통해 5조8,269억원의 예산을 처리하겠다는 기본 방침에 더 이상의 변경이 없길 기대하는 마음 뿐이다. 왜냐하면 실물 경제가 너무 위축돼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여름 휴가철을 맞아 손님이 없다고 할 수 있겠지만 예년과 달리 식당이나 술집, 마트 등 어느 한 곳도 손님이 북적이는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렵다.이번 추경에는
[투데이에너지]8월1일자로 열요금이 인상됐다.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요금을 올리지 못하게 될까봐 집단에너지업계는 노심초사 해왔다. 이로 인해 급한불은 껐을지 몰라도 문제는 고질적인 경영난이다. 각 사별 원가가 제각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기준사업자 요금을 따르게 돼 있는 구조에서 사업자들이 적자경영을 탈피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있어보이지 않는다.정부는 미세먼지 대책을 세우고 국가과제로 에너지전환을 천명하면서 LNG가 신재생에너지로 가는 길에서 가교역할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그러나 정작 LNG를 사용하고 있고 분산형전원으
[투데이에너지]한빛원전 4호기에서 공극과 그리스 누유부가 발견됐다.공극발생 원인은 건설 당시 콘크리트 다짐불량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한빛원자력본부는 주증기배관 하부 공극에 대한 추가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이에 대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신용현 의원은 “같은 시기, 같은 기술로 건설 된 한빛 3호기에서 94개의 공극이 발견돼 두 원전 호기에 공극 발생이 집중되고 있다”고 질책했다.또한 한빛원전은 지난 5월10일 1호기 원자로 열출력 제한치 초과로 인해 체르노빌 사건 직전까지 간 상황이라는
[투데이에너지]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확대가 지난해와 비교해도 수치상으로는 순주로운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태양광이 1,345MW를 설치해 전년에 비해 49.4% 늘어나고 풍력의 경우 133MW를 설치해 84.4%이 늘어난 점은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숫자상 집계를 통해 확인된 것이 국내 재생에너지산업, 후일 에너지전환의 주역이 될 기반 구축의 전부가 아닌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풍력의 경우만 놓고 보면 지난해 기존에 설치된 풍력발전단지들의 점검 등으로 인해 신규 설치가 많이 줄
[투데이에너지]두달 전 도시가스 안전점검원의 성추행 사건은 업계의 경종을 올릴 만한 안타까운 일이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민주노총 전국운수노동조합은 점검원 2인1조를 대안으로 내세웠다. 기존 1인1조 대신 1명을 추가해 성추행 등 범죄 예방에 대처하자는 것이다.2명일 경우 물리적인 폭력 등에 대항할 수 있어 대부분 여성으로 구성된 점검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취지다.하지만 노조의 대책을 받아들이기에는 쉽지 않다는 게 도시가스업계의 주장이다. 현실적으로 단순 2명으로 인원이 늘어난다고 해서 계획된 범죄 예방에 효과가 있을지
[투데이에너지]본격적인 더위가 오기 전인데도 덥고 습하다. 냉방시즌에 돌입했다. 태풍 ‘다나스’가 지나가면 더위의 위세가 한 층 강해질 전망이다. 이런 더위에는 뭐니 뭐니 해도 시원한 바람. 냉방이 잘 되는 곳이 지상 최고의 낙원이다.길을 걷다보면 다수의 사무실과 가정에서 ‘우리는 시원해요’라는 듯이 냉방기 실외기들이 쉼 없이 돌아간다.실외기가 돌아가는 만큼 실내 공간은 쾌적하다. 하지만 쾌적에 대한 가치는 요금으로 답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최대 쾌적에, 최소 요금에 대한 갈망으로 에너지소
[투데이에너지]LPG산업과 관련된 주요 지표들이 우울한 모습을 보이면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불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민간기업이 국제가격과 환율 등의 변동 요인을 그때 그때 반영하는 LPG를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감소 추세가 커지고 있다.지난해 말 기준 LPG사용가구는 15만3,622가구가 줄어든 418만가구에 머물렀던 반면 도시가스는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또 마을 및 군단위 LPG배관망사업이 지속되면서 충전, 판매 등 LPG유통사업자의 감소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2017년
[투데이에너지]에너지전환은 단순하게 에너지원의 변화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되새겨 봐야할 것은 에너지전환이라는 이슈가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다.전세계는 지구의 온도상승을 둔화시키기 위한 목표로 온실가스 저감 및 화석연료사용을 지양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에너지전환을 천명했고 이에 따른 신재생에너지보급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다만 문제는 다른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가 에너지원의 변화에만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긴 하다. 원자력발전의
[투데이에너지]올해 여름철 원활한 전력수급을 위해 예비력 확보 등 수급상황 집중관리에 돌입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가 기준전망 8,950만kW 내외, 혹서 가정시 9,130만kW 내외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피크시기 공급능력은 9,833만kW, 예비력은 883만kW로 전망되며 시운전 발전기, 수요관리자원(DR), 석탄발전기 출력상향 운전 등으로 904만kW의 추가 예비자원도 확보해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산업부는 늦더위와 추석연휴(9월12~14일) 이후 조업복귀 등에 대비해 8일부터 9월20일까지를
[투데이에너지]올해도 세계 태양광시장은 수요 증가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그 증가 흐름에는 변함없이 저가공세를 중심으로 한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이 한몫을 단단히 차지하고 있다.올해 최소 40GW 이상의 태양광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짧은 시간 내에 중국의 가격경쟁력을 따라잡는 것은 어려울 가능성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그런 와중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미국 내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대폭 줄어들고 국내 태양광제품에 대한 수요가 한층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기업들의 경쟁력이 조금씩은
[투데이에너지]사실상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정이 난다. 3일 한국가스공사의 임시주총에서 사장 선임을 두고 하는 말이다.그동안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공사의 사장 선임이 코앞에 다가온 것이다. 임시주총에서 확정되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 대통령의 임명 등을 거쳐 최종 사장으로 확정되는 절차만 남는다.현재 가스공사의 사장은 2018년 9월 말 정승일 전 사장이 산업부 차관으로 임명됨에 따라 공석이다. 7월 열리는 주총을 거쳐 후보자가 최종 임명까지 감안하더라도 한달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돼 거의 10개월의 공백기간을 겪는 셈이다.국내
[투데이에너지]우리나라는 자원이 빈약하기에 기술개발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뤄냈다. 1960~70년대 섬유, 가발, 신발 등 노동집약적 산업구조가 석유, 전자, 자동차 등 기술집약적이며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되며 국가 경제를 이끌었다. 앞으로 경제성장을 이끌 산업이 변할 수도 있겠지만 이 산업 역시 기술집약적이며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것은 분명하다.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지난해 2월 전남 여수에 국내 최초 이산화탄소(CO₂) 전환활용 기술센터 기공식 이후 1년 4개월만인 지난달 26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정부, 유관기관, 기업
[투데이에너지]에너지수요와 공급을 비롯해 수요목표, 에너지원구성, 효율향상이나 안전관리대책을 다루는 에너지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인 3차 에너지기본계획 공청회가 얼마 전 있었다.예년에 비해 LPG 관련 내용이 많아 해당 업계에서는 이를 반기는 듯한 분위기다. 충전, 판매 등 LPG유통부문의 대형화 또는 집단화, LPG자동차에 대한 정량충전을 할 수 있는 방안을 포함시켰다.특히 객관적 평가를 바탕으로 현재 교통에너지환경세 등과 같은 제세금이 부과되는 휘발유와 경유, LPG는 물론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전기나 수소 등에 대한 수송용 상대가
[투데이에너지]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가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성적이 우수하다.올해는 지난해 양호 이상(A·B) 등급 50.4%에 비해 4% 증가한 55.4%를 기록했다.특히 A등급을 받은 6곳의 공기업 중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수자원공사 3곳이 포함돼 있어 에너지공기업들의 성과가 우수하다.이 가운데 에너지공기업 중 대한석탄공사가 경영실적 평가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아주 미흡(E) 평가를 받은 반면 기관장 재임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제외 돼 해임 건의 대상은 없다.또한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등이
[투데이에너지]환경과 에너지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성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부분을 놓치고 있는 듯 싶다. 신재생에너지가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것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문제는 에너지정책에 대해 지속가능하다고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정부가 에너지전환을 말했다. 이로 인해 석탄을 사용하는 업계는 연료전환을 추진해야한다. 업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했을 것이다.역시 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다만 업계는 말한다. 정부가 2040년 국내에서 석탄을 완전히 없애겠다는 명확
[투데이에너지]최근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산업에서 소규모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의 불만이 확대되고 있다. 물론 소규모 사업만이 재생에너지정책 전체를 차지하는 부분은 아니지만 국민수용성과 일자리창출이라는 과제를 해결해나가는 하나의 방법임에는 분명하다.환경문제로 인해 그동안 진행해온 임야 지역에 대한 사업 축소는 받아들인다고 치더라도 이를 보완할 만한 정책적 지원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정부가 영농형태양광, 한국형 FIT제도 등을 시행 중이지만 대규모 계획입지제도나 새만금 등 집중적으로 주도해나가는 사업 등에서 소외감을 느낄 수
[투데이에너지]지난해 12월18일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119가 병원으로 옮겼지만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바 있다.사고의 원인은 무자격 업자의 보일러 연통 시공으로 밝혀졌으며 이로 인해 안전시공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이런 상황에 최근 LPG소형저장탱크의 시공범위 확대를 요구하는 일부 업계의 움직이 있어 과연 현실적으로 타당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최근까지 LPG벌크판매사업자는 가스시설시공업 2종 자격으로 시공
[투데이에너지]숫자 ‘1’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가히 상상이상이다. 모든 것의 처음이며 경쟁에서는 최고를 나타낸다. 그러기에 모두가 1에 대해 높은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에서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기의 효율향상과 고효율제품의 보급확대를 위해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를 개정했다. 1등급 제품이 너무 많아 변별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제조사들이 기술개발을 통해 1등급 기준을 맞춘 제품을 다시 상향된 1등급 기준에 맞추라는 것이다. 등급제 개정으로 기존 1등급이 3~4등급으로
[투데이에너지]PSM(Process Safety Mnagement), 즉 공정안전보고서 제출 대상에 인화성 가스를 일일 5,000kg 이상 취급하는 업체가 포함돼 이중규제 내지 차별대우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고용노동부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개정안을 통해 연료용 도시가스의 제조 및 취급 규정량을 현행 5,000kg에서 5만kg으로 확대 조정하면서 차별대우라는 불씨마저 지피게 됐다. 왜냐하면 LPG와 도시가스를 다르게 취급할 이유가 없는데 LPG만 5만kg으로 규제를 완화해 주지 않고서 도시가스만을 그 대상으로 했기 때문이다.
[투데이에너지]온실가스 감축을 하자고 도입된 배출권거래제가 오히려 온실가스를 감축하지 말자는 시그널을 주면서 업계는 혼란에 빠졌다.정부가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 이월을 제한한 것이다. 배출권의 잉여분에 대해 구매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감축수단을 통한 잉여분에 대해서는 제한을 한 것이다.이는 다시 말해 감축을 위한 투자를 하지 않은 기업들에게는 득이지만 열심히 노력한 기업들에게는 독이 된 것이다. 물론 일부는 감축노력에도 불구하고 배출권을 구매하지 못해 고전을 면치못했던 기업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봤을 때 기업들의 감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