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적자가 200조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연구개발비 등으로 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예산을 흥청망청 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상품권 구매 및 사용 내역’에 따르면 한전은 연구개발비와 해외사업비, 투자공사비 등 상품권을 구매할 수 없는 예산으로 2억576만원어치의 상품권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구매 내역을 살펴보면 연구개발비가 7,98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해외사업비 7,926만원, 광고선전비 1,609만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원전 및 변전소·송전망·발전소 등 국가주요방호시설에 핵 공격이나 전자기펄스 (EMP) 공격에 대한 방호설비가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운용 중인 원전과 전력설비에 EMP 공격을 방호할 수 있는 대책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원자력발전소는 국가주요방호시설 최고등급인 ‘가’급으로 , 변전소는 ‘나’급으로 분류돼 관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최근 7년간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 대한 해킹 시도가 약 4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경북포항시남구울릉군)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7년간 한수원에 대한 해킹 시도는 389건에 달했다.연도별로는 2017년 104건, 2018년 62건, 2019년 31건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2020년 43건을 기점으로 2021년 61건, 2022년 63건, 2023년 9월 기준 25건으로 다시 상승 곡선을 그렸다.해킹 유형별로는 홈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주요 에너지공기업인 한전과 동서발전,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에서 중국산 드론을 이용해 중요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촬영과 점검 등에 활용하면서 국내 주요 시설의 보안누출 위험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5일 국민의힘 구자근(경북구미갑) 의원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들을 대상으로 중국산 드론 운용 여부와 구체적인 활용현황에 대한 자료를 취합 분석한 결과 한전에서는 중국 DJI 제품을 비롯해 총 85대(5억3,000만원)의 중국산 드론을 운용해 안전점검, 공사현장 관리 및 태풍·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한전의 전기요금 과다청구액이 5년간 약 10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영대(전북군산)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3년 7월까지 한전의 과실로 소비자에게 전기요금을 많이 걷었다가 돌려준 건수가 1221건, 금액으로는 총 102억5,300만원에 달했다.유형별로는 요금계산착오가 242건에 45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계기고장(171건), 검침착오(135건), 계기결선착오(102건), 배수입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최근 5년간 도시가스 요금을 내지 못해 가스공급이 중단된 사례가 약 17만 곳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영순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도시가스 공급중단은 16만 9,900여 건에 이르고 같은 기간 도시가스 요금 체납 건수는 약 340만 건(년 말 기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총 체납액은 총 2,792억여 원에 이른다.가스공급 중단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4만 1,306건, 서울 3만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전국에 20년 이상 사용한 가스배관이 2만 2,707km로 우리나라 가스배관 총 길이의 4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노용호 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8월 기준, 우리나라에는 총 5만 6671km의 가스배관이 설치 돼 있다. 이 중 △20년 이하 3만 3964km △20년~30년 이하 1만 6641km △30년 이상 6,066km인 것으로 파악됐다.가스배관은 설치 사업자에 따라 한국가스공사 배관과 일반도시가스사업자 배관으로 구분하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올해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여름철 학교 전기요금 부담이 급증해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안민석(경기오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전국 교육청 유치원·초·중·고등학교 2022~2023년 6~7월 전기요금 현황’ 에 따르면 올해 6~7월 전기요금은 전년 동기 대비 290억원이 늘어난 969억원을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학교운영비에서 차지하는 전기요금 비중도 지난해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나 결국 정부가 상반기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내년도 예산안 제출당시 대통령이 “성과 없는 R&D사업에 대해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발언이 나온 이후 실제로 R&D 사업이 대폭 삭감된 가운데 ‘발전용가스터빈연료다변화기술개발사업’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년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실시계획’에서 중간평가 ‘우수’ 등급을 받은 사업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장섭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국회는 추석연휴가 끝나고 10월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의 국정감사에 돌입한다.이번 국감은 21대 국회의 마지막 감사로 4년 의원 임기를 마무리한다는 의미가 있지만 현재 여·야간 대립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만큼 뜨거운 공방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무총리 해임 결의, 신임 장관 인사 청문, 대법원장 인준 등 안건마다 충돌해온터라 이번 국감도 정책 감사보다는 각당의 정치적 주장이 앞서는 `정쟁 국감'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국감은 `헌법’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국회 예산정책처는 정기국회와 정기 감사를 앞두고 의원과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기국회·국정감사 공공기관 현황과 이슈 설명회를 14일 개최한다.공공기관은 철도·도로·항만 등의 사회간접자본, 전기·가스 등의 국민생활필수서비스, 임대주택 공급,정책금융 지원 등 다양한 국가 정책 사업을 일선에서 구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공공기관의 총지출은 2022년 792조원(예산 기준)으로 정부부문 총지출(682.4조원)의 116.1%에 이르는 등국가 경제에서 중요한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충전소 등 수소차 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경기도 수소차 보조금이 절반 가까이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는 2021년 수소승용차 3,699대를 배정해 보조금 124억을 집행하기로 계획했으나 57억(46%)이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수소차 보급 물량을 늘리고 대기환경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에 국비를 보조하고 있다. 하지만 수소차 수요에 맞춰 확대돼야 할 충전소를 비롯한 기반시설 구축이 여전히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정운천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감사에서 원전의 비중을 대폭 확대한 ‘에너지믹스’ 재편을 촉구했다.정운천 의원은 자원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가 국제유가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려면 가성비 좋은 원전 중심으로 가야 발전원가를 낮춰 전기요금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정 의원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원전을 에너지믹스의 주력으로 삼았던 이유는 1970년대 오일쇼크를 시작으로 최근 러‧우 전쟁까지 그 원인과 형태만 다를 뿐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국내 RE100 참여기업 대부분이 이행 방안 중 녹색프리미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기업들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정부의 제도 정비와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최근 삼성전자가 RE100 가입을 선언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0으로 만들겠다고 밝 RE100은 기업 필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된 전기로 사용하겠다는 캠페인으로 2014년에 시작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 의원에 따르면 RE100공식사이트(www.there100.org)에서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도로 밑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장기사용 열수송관의 23%가 교체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향자 의원이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받은 ‘건전화 대상 구간 교체완료 현황’에 따르면 2022년 6월 기준 16km의 열수송관을 교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까지 총 70km를 교체할 계획이었다.20년 이상 장기사용한 열수송관은 노후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 발생된 열수송관 파열사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기술보증기금(KIBO)에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저탄소·친환경 경영과 관련 실태조사 결과 탄소중립 관련 준비가 돼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3.2%에 불과했다. 탄소중립 경영을 위한 평균 투자 금액은 4억3,400만원이며 향후 평균 10억5,200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답했다. 탄소중립 경영 전환 시 애로사항으로는 비용 부담과 정보 및 지식 부족이 많았고 정부의 저탄소·친환경 제조 전환을 위한 자금 지원, 교육 및 정보 제공, 친환경제품 개발 R&D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밝혀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정청래 위원장은 21일 진행된 국회 과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발전소 인근 지역 갑상선암 환자 및 주민에 대한 안전 보호 장치 마련 및 도의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한수원을 질타했다.정청래 위원장은 “원전 인근 주민들의 갑상선암 손배 소송이 아직 진행 중인데 2015년 원전 인접 지역 갑상선암 환자들이 한수원을 상대로 공동소송을 제기한 ‘갑상선암 집단 손해배상 공동소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영광&m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유통구조 개선과 저렴한 LPG가격을 위해 보급된 지 20년이 넘은 소형LPG저장탱크의 안전이 불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용빈 의원은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전국에 설치된 소형LPG저장탱크가 7월 말 현재 9만9,958개에 이르는데 LPG용기에 비해 훨씬 안전하다고들 하지만 시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 이유로 소형LPG저장탱크에 연결된 금속후렉시블 호스 내에서 가스가 재액화되면서 조정기에 있는 다이아후렘이 경화되고 이로 인해 조정기 부위에서 가스누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지역별 소방력이 천차만별인 가운데 .1인당 담당 면적 편차가 최대 47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인력 법정 기준은 어떤 지역도 지키지 않아 유명무실하고 소방차가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지역마다 제각각이어 불균형 우려되는 가운데 소방차 7분 골든타임은 8곳만 지켜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인천 부평갑)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방력 현황’에을 통해 소방관 1인당 담당면적이 평균 1.65㎢였지만 지역별 편차가 심했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 소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LPG용기와 반도체에서 사용하는 고압가스 용기, 소형LPG저장탱크 등 특정설비가 사업자간 검사물량 수주를 위한 과도한 출혈경쟁으로 부실검사가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은 20일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민간에 업무가 위탁돼 검사 수수료 기준이 없는 LPG용기와 고압가스, 특정설비 재검사 수수료 기준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가스안전공사는 LPG용기와 특정설비 재검사업무를 민간에 위탁하고 있는데 검사수수료는 검사기관과 검사 신청인이 협의해 정하도록 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