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도시가스 사용량 검침을 위해 일일이 가정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는 산업용 POS 및 RF 모듈 전문개발업체인 (주)코인테스(대표 권오열)가 최근 국내 최초로 데이터 전송용 특정 소출력 무선기기에 사용되는 4백24MHz 대역 RF모듈을 개발, 무선 원격검침 및 실시간 처리가 요구되는 시스템에 장착해 오는 7월부터 주문생산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개발된 RF모듈은 데이터 전송거리가 최대 반경 5백미터 정도이며 데이터 전송시 에러나 결함이 발생할 경우 손상된 데이터를 정정할 수 있는 기능과 사용자 용도에 맞는 기능을 마이크로 콘트롤러를 장작해 사용의 편리성을 증대시킨 점이 특징으로 도시가스 미터기를 비롯 한국전력의 적산전력계, 수도계량기에 모두 응용할 수 있다.

또한 현재 발표되고 있는 유선통신방식에 의한 유선검침은 초기 선로 설치비와 시간등의 소요가 불가피한데 비해 무선방식은 이러한 요인들에 따른 추가비용과 위치 변경시 선로의 재배치가 필요없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코인테스 권오열(42) 사장은 “이번 RF모듈 개발로 무선검침이 일반화되면 향후엔 전력, 수도, 가스등의 통합검침 및 통합고지관리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맞이하게 될 홈오토메이션 시대에 어울리는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가스미터기의 적용은 유사시 작동을 위해서는 독립전원이 필요하기에 밧데리를 사용할 것인가 다른 전원을 끌어다 쓸 것인가등에 대한 해결과제를 남겨놓은 상태라 전원 공급문제가 보완 되는대로 본격적으로 시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권오열 사장은 “앞으로 적산 전력계, 수도, 가스미터기기등의 무선원격검침, 무선바코드 시스템 생산업체와 생산 및 기술제휴를 통한 콘소시엄 구성으로 이 사업을 보다 구체화해 국내 특정 소출력 무선기기 시장의 대표업체로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서종기 기자>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