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매설물 안전용품 전문생산업체인 경인공업(주)(대표 선문수)이 이달부터 무선 주파수(RF)를 이용한 지하매설물 관리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경인공업은 이번 개발사업이 타공사로 인한 손상사고 예방과 지하매설물 공사의 실명화 및 이력화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판단, 지하 2M이내에서 감지가 가능한 한글 60개 데이터 메모리 용량(480bit)의 RF-TAG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상에서 RF-TAG의 정보를 일반 PC모니터에 전송할 수 있는 RF-READER도 함께 개발품목으로 선정해 놓고 있다.

이에 경인은 무선 주파수 기법을 이용해 가스관등 지하매설물의 시공회사, 시공자, 공사감독자 등의 데이터를 메모리 시킨 RF-TAG을 기존사용하는 경고시트에 부착해 시공후 지상에서 반영구적으로 지하매설물의 공사실명데이타를 신속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같은 원리로서 시공일자 및 사후관리 내역의 데이터도 추가 입력시켜 지하매설물의 사후관리 내역을 지상에서 필요할 때 언제라도 인식 가능한 시스템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각 도시가스사가 구축하고 있는 지리정보시스템(GIS)에 실질적인 정보데이터를 제공하고 지하매설물 관로위치 탐지는 물론 관련 데이터를 정보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공업은 지난해초 가스안전공사의 안전기기개발 융자지원을 받아 지하매설물의 위치를 지상에서 탐지하는 자기탐지기(Magnetic Detector)를 개발해 국립기술품질원으로부터 신기술(NT)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경인은 자기탐지기 외에도 탐지형 보호포 및 관로표시기, 차량 감지기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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