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벤토나이트는 생산자동라인을 통해 일체형 그라우팅제를 생산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한국벤토나이트는 1997년부터 토목, 건축용 방수재를 생산해 지하철, 매립장, 신공항 등 국가기관산업에 납품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지열용 그라우팅제를 지난해 일체형으로 국산화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초기 소규모 지열시장은 전량 수입한 그라우팅제를 사용했다. 하지만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정책으로 인해 의무사용비율이 높아지면서 그라우팅제품의 품질 및 가격 등 문제점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한국벤토나이트는 호서대학교 지열연구센터와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1년간 수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일체형 그라우팅제 개발을 완료하고 특허도 획득했다.

과거에는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시공성 및 품질이 좌우돼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한국벤토나이트는 현장여건에 적합한 최적의 조건으로 생산자동화라인을 통해 정량혼합, 생산, 포장한 일체형 그라우팅제를 현장에서는 작업자가 단순히 물과 섞어 투입하면 되는 표준형 제품을 개발했다.

품질 안정성과 가격경쟁력, 편리한 시공방법으로 인해 지열업계에서 인기제품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한국벤토나이트는 최근 고효율 그라우팅제품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현재 열전도도가 국내외에서 가장 높은 k=1.921제품을 개발해 고효율 그라이팅제품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했다. 고효율 그라우팅제품은 현재 경주한국수력원자력, 광운대학교, 인천송도글로벌캠퍼스 등에 사용돼 성능을 입증했다.

한국벤토나이트의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열전도가 높아야 될 뿐만 아니라 그라우팅 재료가 보오홀 벽면과 지중열교환기 파이프 주위를 완전히 채울 수 있어야 하며 장기간의 시스템 운전으로 인한 그라우팅재료가 파이프표면에서 이탈되지 않아야 하는 문제점을 해결했다”라며 “또한 경쟁사들이 원가절감을 이유로 사용하는 치환한 칼슘계 벤토나이트를 사용하지 않고 원가개념에 급급하지 않고 순수한 천연소디움벤토나이트를 사용해 제품의 안정성과 문제점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한국벤토나이트는 현재 보오홀 작업 중 대수층(물길)을 만나면 그라우팅제가 유실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수씰 연구개발을 완료했으며 꿈의 열전도도인 2.0 이상의 제품을 조속히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해 시험분석을 마무리하고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또한 해수(바닷물)에 반응하는 해수용 그라우팅제품의 개발을 진행해 개발을 완료했다.

한국벤토나이트의 관계자는 “향후 앞서가는 연구개발을 통해 기준시장을 리드하는 선진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24시간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신새쟁에너지분야의 개척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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