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전기자동차엑스포가 매년 열리게 됐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는 29일 제주에서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엑스포 일정을 매년 3월 셋째주 금요일부터 7일간으로 정례화키로 확정했다.

자문위는 내년 3회 엑스포의 주요 계획도 구체화했다. 먼저 수출상담회를 열어 참가업체 마케팅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등 B2B를 강화한다. 독일 뮌헨 전기자동차 박람회인 eCarTec Munich 2015와 바터부스(Barter Booth, 부스교환)를 추진해 해외업체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엑스포를 여행 상품화해 지역 MICE산업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자문위는 엑스포 활성화를 위해 기존 개최장소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벗어나 중문관광단지 전체를 대상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한류스타 연계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엑스포 여행상품 개발 등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내년에만 제주도에 5,000대의 전기차가 보급돼 완성차업체별 마케팅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엑스포는 제주도의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해 전기차 대표 아이콘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손욱 (사)행복나눔125 회장을 위원장으로 총 58명의 각계 전문가가 포함된 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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