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광주광역시가 한국전력과 함께 전력 추진 중인 광주지역 에너지밸리조성사업의 ‘로드맵’을 마련했다. 에너지밸리는 빛가람 공동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광주·전남 전략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한 스마트 에너지허브 지역을 말하는 것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지난 4월 구성·운영 중인 ‘광주 에너지밸리 조성계획 기획단’(위원장 이병택 전남대 교수)과 간담회에서 보고를 받고 에너지밸리 로드맵 목표와 계획을 채택했다고 최근 밝혔다.

우선 1단계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기업 250개 창업·유치 △고용 5000명 △매출 2조원 △세계 1등 기술 20건 확보를 목표로 정하고 △분산형 에너지 관리분야 △에너지저장시스템 △에너지 융복합 소재부품분야 등 3대 분야를 집중 육성해 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세부 전략으로 △산업생태계 조성 △기술역량 강화 △인프라 구축 △에너지밸리지원센터 건립 등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목표 달성을 위해 1조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기술개발사업과 기업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에너지밸리 조성사업 중 하나로 한국전력과 함께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조성사업, 사회복지시설 히트펌프 교체사업, 사회안전망 스마트시티사업과 전력에너지분야 R&D사업 등을 추진 중인 광주시는 이번 로드맵 마련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광주시는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위해 관련 조례의 제정을 추진하고 전력에너지기업을 담을 수 있는 산업단지 조성과 한국전기연구원 분원 설립을 추진하는 등 한국전력 이전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에너지산업 도약의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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