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상우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글로벌 가스안전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세운 비전과 목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가스안전을 통한 국민행복 실현’을 위해 2017년까지 ‘가스사고 인명피해율 글로벌 1위 달성’을 위한 ‘4대 목표, 13대 중점추진과제’로 이뤄진 ‘국민행복 가스안전 3.0’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는 3년차 계획을 차질없이 실행해 나가고 있다.

지난 1995년부터 우리나라의 가스사고는 연 577건이 발생해 143명이 사망했고 568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가스사고 후진국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가스사고는 총 120건이 발생해 13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137명 수준으로 대폭 감소됐다.

이는 95년보다 가스 소비량은 약 4배로 증가했으나 가스사고는 약 1/4로 감축된 것으로서 소비량 증가를 감안하면 약 1/16로 감축시킨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우리의 가스안전관리 수준은 글로벌 지표기준으로 세계 1위인 일본에 이어 2위 자리까지 올라와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2017년까지 일본을 넘어 가스안전 세계 최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체계적 전략을 마련해 진행 중이다.

가스안전공사는 깨끗하고 편리한 미래 환경에너지인 가스를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국민생활의 질을 높임은 물론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가스안전공사는 국민안전 확보와 산업여건, 기술변화 등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예방중심의 체계적인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을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근거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은 위험취약시설 가스안전관리 4대 추진전략, 62개 세부실행과제를 정해 기존 사후대응방식에서 사전 예방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완전 전환,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기본계획에는 △도심지 지하매설 도시가스배관과 독성가스 시설 △노후화된 대형 산업가스시설 등 위험·취약시설의 선제적 예방관리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복지망 구축과 국민생활 밀착형 안전관리 등 국민과 중소업체 체감형 안전대책 △신속한 대응을 위한 안전자원 통합관리 등 현장중심의 긴급대응시스템 구축 △법령체계 선진화 및 안전관리기반 등 안전관리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등 4대 추진전략, 62개 세부실행과제가 담겨있다.

진행 상황을 살펴보면 6월말 기준으로 62개 과제 중 2개 과제가 조기 완료됐고 나머지 60개 과제도 정상 추진되는 등 가스안전관리 종합 마스터플랜인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것이 대내외의 평가다.

또 가스안전 전문기술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최고수준의 가스안전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들이 가스사고 없는 평화로운 세상에서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국민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추도록 해 자율안전을 실천하는 사회를 건설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의 비전은 ‘세계 속의 종합가스안전기업’으로 공사가 앞으로 추진해 나갈 영역 비전, 성장전략 비전, 국민과 구성원들에 대한 약속 등이 담겨 있다. 특히 2012년에 2020년까지 50% 감축목표를 새롭게 설정한 ‘글로벌 KGS 비전 2020’을 선포하고 모든 서비스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민들에게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가스안전공사는 밖으로는 고객만족경영과 윤리경영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고객인 국민들에게 최상의 가스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으로는 핵심역량을 강화해 21세기 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변화될 가스안전서비스분야의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변화와 위기를 기회와 도약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그로 인해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7월8일 △서민층 32만8,000여 가구 가스시설 무료개선 △국민행복 가스안전3.0 등 재난예방중심의 안전관리정책 중점 추진 △태풍·호우·폭설 등 재난피해지역 안전점검 및 지원활동 △과열화재 사고예방 가스안전장치 8만8,000여 가구 무료보급 △인천아시안 게임 등 국제 행사 안전개최 지원 등 재난관리 전반의 우수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앙정부·공공기관 등 98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표로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 출범 이후 최초 수상(단체)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고객만족도 A등급 달성, 동반성장 3년 연속 1위 기관 선정, 정부3.0 최우수기관 등의 대내·외 성과도 있었다.

이밖에도 밝고 따뜻한 세상, 안전한 세상을 위해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29개의 가스안전 이웃사랑 봉사단이 발족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각종 안전사랑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1사1촌 운동, 저소득층 가스시설 무료개선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838억원을 투입해 약 41만 가구의 서민층 LP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잔여 35만가구에 대해서도 관련 정부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촘촘한 저소득층 가스안전망을 확실하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어 최근 고령자 가구에서 발생하는 가스레인지 과열로 인한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스안전장치 타이머콕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고령자 등 취약계층 8만8,000여 가구에 타이머콕을 무료 보급했고 올해도 3만8,000여 가구에 무료 보급을 추진해 안전장치 보급 확대를 위한 가스안전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강원도 영월에는 약 4만5,000평 부지에 총 사업비 289억을 투입해 ‘에너지 안전 R&D 센터’를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며 현재 공정율은 약 40%이다.

더불어 충북 진천에는 약 9,500평의 부지에 총 사업비 324억을 투입해 ‘산업가스 안전 기술지원센터’ 를 2017년까지 완공 할 계획에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러한 핵심기술 기반 사업들을 기한 내 완공해 가스산업계에 세계 최고의 신기술 연구와 개발, 실증 실험은 물론 양산화 체계까지 원 스톱 기술 서비스를 확대해 가스산업 발전을 지원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는 동반성장 및 안전산업 육성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을 선도하기 위해 공사의 지난 41년간 축적된 기술노하우를 활용한 기술컨설팅 및 생산 공정개선 지원, 안전산업 창업육성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가스의 위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1974년에 설립돼 현재 가스안전연구원, 가스안전교육원 등 2개 부설기관과 전국 27개 지역본부·지사로 구성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1979년 2월 한국가스안전공사로 개편·발족한 이후 국내 가스안전관리를 전담하는 최고의 가스안전 전문기관으로 가스시설 및 제품에 대한 안전검사와 점검, 가스안전교육 및 홍보, 가스안전기술 연구개발, 안전기기 보급, 기술컨설팅, 가스 사고조사 등 가스안전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내 가스안전관리 기틀을 마련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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