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최근 지자체별 3D프린팅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울산지역에서도 주력산업 육성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영수, 생기원) 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억수)는 울산시와 함께 23일 ‘차세대 산업용 3D프린팅 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울산지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비철금속, 석유화학과 신성장산업인 원전, 해양플랜트산업 등에 3D프린팅 기술을 접목, 차세대 제조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주승환 부산대 교수가 ‘3D프린팅산업의 국내외 동향’ 발표를 시작으로 일본 센트롤의 사까모토 이사와 야츠 부장이 각각 ‘3D프린팅산업의 진흥정책’과 ‘국내외 복합공정 메탈 프린터 개발 사례’를 소개한다.

이성모 현대중공업 책임연구원은 제조기술 가운데 대표적 전통산업인 주조기술과 3D프린팅 접목 사례인 ‘모래주형 제작의 3D프린팅 제작 기술’ 에 대해 집중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내 기술로는 최초로 개발된 산업용 주물사 3D프린터로 제작된 플랜지(Flange) 모형을 이용해 현장에서 직접 시제품 제작을 시연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된다.

김억수 생기원 울산본부장은 “기존 전통적인 주조산업은 목형, 금형제작, 제조라인이 필수적으로 요구돼 상당한 개발기간과 환경오염의 문제를 안고 있었다”라며 “(세미나를 통해)3D프린팅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제조혁신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소재와 장비, 서비스를 연계한 기술의 국산화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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