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을그린연료전지발전소 기공식 현장.
[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2016년 10월부터 서울  상암지역 4만5,000여가구에 친환경 전기가 공급된다.

서울시 난지도 매립지에 위치한 노을그린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시설이 21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간다.
 
20MW급인 노을 연료전지발전시설은 약 1년여의 건설기간과 예비운전을 거쳐 내년 10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예정된 총 사업비 1,070억원은 노을그린에너지(주)가 전액 투자한다.
 
노을그린에너지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5월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으로 한수원(REC 구매), 서울도시가스(연료공급), 한난(REC 및 열 구매), 포스코에너지(설계 및 시공)가 참여하고 있다.
 
노을 연료전지발전사업은 서울시로부터 사업부지를 임차해 건설한 후 20년간 운영권을 확보받게 된다. 연간 생산되는 전력은 163GWh로 지난해 서울시 소비전력 기준 0.3%에 해당한다. 열도 연간 9만1,000Gcal를 생산할 수 있어 인근 주민 9,000세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상업운전에 돌입한 고덕그린에너지(19.6MW급)와 함께 서울시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서울시는 이들 사업을 포함해 오는 2018년까지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서울 전역 총 20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예정된 사업으로는 서남물재생센터(30MW급), 신내차량기지(20MW급) 등이며 이러한 사업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2020년까지 서울시 전력자립률 2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전력자립률은 4.2% 수준이다.
 
한편 2015년 9월말 현재 전국에서 운전하고 있는 연료전지발전 용량은 164MW에 달한다. 이러한 연료전지발전량은 전세계 최대 규모다.
 
▲ 노을그린연료전지발전소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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