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의 좌로부터 5번째부터 제대식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김경식 KCL 원장, 유덕룡 공공연구노조 KCL지부장, 이성우 공공연구노조 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김경식)은 지난 26일 대전 소재 KT인재개발원에서 전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KCL 비전 2020 및 노사상생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의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 World-Class 시험인증기관 육성 정책 등 새로운 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날 KCL미래 대응 시스템 구축, 전략적 시장개척, 고객지향 서비스를 기반으로 2020년 매출액 3,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시험연구기관이 된다는 새로운 비전 선포와 노사상생 선포를 통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대립과 갈등의 분배중심에서 협력과 상생의 생산중심으로 전환해 노사 공동이익을 창출하는데 매진한다는 점을 공유했다.

KCL은 도약의 핵심전략으로 현재 일반 인증과 R&D 중심 업무에서 향후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융복합에 대한 인증과 맞춤형 컨설팅 등 미래지향 시험·연구기반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며 기업의 기술 애로사항을 지원해주는 등 관련 산업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국내 인증 경쟁력 강화를 위해 권역과 기능중심으로 시스템과 인프라를 재편할 계획이다. 우선 국내는 수도권, 중부권, 남부권으로 나눠 각 권역별 특화된 핵심 산업의 허브가 된다는 목표로 연구 시험인증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재배치해 수도권은 의료기기, 안전, 리빙, 웰니스 등 고도화된 생활안전을 중심으로, 중부권은 에너지효율,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분야를, 남부권은 지리적·산업적 특성을 고려해 자동차 및 첨단기계부품분야 등을 특화한 산업지원형 클러스터 구축을 적극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내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안전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해외사업의 추진 가치와 목표는 미래 국가 주력산업에 대한 선도적 시장대응과 한국형 인증의 구현과 영향력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현지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형 인증을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진출 기반 확보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일차적으로 정부 사업과 연계해 진행해왔던 중동,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2030년에는 인증 선진국들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유럽, 남미, 북미지역에 진출한다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김경식 원장은 반세기 가까이 축적해온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건설, 생활, 에너지, 환경 제품의 시험·인증·검사를 제공하는 한편 지속적인 역량강화를 통해 고도 기술분야에 대한 기업지원을 제공하는 등 고객만족 경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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