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연구기관이 협력을  강화해 기후변화대응 원천기술을 확보키로 해 주목된다. 이병권 KIST 원장(우)과 유진녕 LG화학연구소 원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국내 대표적인 과학기술연구기관과 민간기업이 손잡고 연료전지 등 기후변화대응 6대 핵심기술연구에 상호협력키로 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은 9일 서울 본원에서 LG화학 기술연구원(원장 유진녕)과 ‘공동연구 및 상호협력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IST와 LG화학은 이번 협정을 통해 에너지, 환경소재기술 협력체계를 갖춘다. 특히 미래부가 추진 중인 기후변화대응 6대 핵심기술분야를 중심으로 상호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앞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태양전지, 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2차전지, 전력IT(정보기술),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등을 6대 핵심기술로 선정해 원천기술를 확보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협정으로 양 기관은 6대 핵심기술의 원천기술 및 상용화 기술개발에 나선다. 에너지·환경소재기술분야에 축적된 전문지식과 기술력을 활용해 기초소재 개발에서 산업화까지 공동 협력키로 했다. 또한 인력교류와 공동연구 진행, 연구정보 교류, 공동 세미나 등을 추진한다.
 
이병권 KIST 원장은 “에너지·소재 전문기업인 LG화학과 연구협력을 강화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진녕 KG화학 기술연구원장은 “출연연과 기업연구원이 제대로 된 역할분담과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소재산업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협약체결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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