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전기공사부터 시작한 (주)준마엔지니어링(대표 김상진)은 지난 2001년 대체에너지 사업분야를 확장했다. 2002년 6월 독일 FELDMANN社와 기술 제휴로 풍력발전기 전체 시스템에 대한 개발을 시작해 같은 해 8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성능평가 사업을 의뢰, 제주도 월령 풍력발전실증연구단지에서 평가 중이다.

풍력발전은 유한한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없는 친환경 대체에너지다.

준마엔지니어링이 개발한 제품은 풍력발전기 요소인 블레이드, 발전기 컨트롤러 시스템, 계통연계형 전력변환 시스템 및 풍력발전 시스템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등이다.

아직 국내에 보급되지는 않았지만 성능평가 후 제품 인증을 받고 한전계통이 연결돼 있지 않는 도서·산간지역이나 낙도지역, 농장이나 휴게소에 풍력발전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준마엔지니어링은 국내에서 대체에너지에 대한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그에 따른 활용에 있어서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며 아직은 대체에너지 제품을 개인이 설치하기에는 가격이 고가라는 점 때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회사 한 관계자는 “대체에너지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들과 유관기관, 연구소 간 R&D를 통한 개발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정부 기관이 주도해 관련업체들간 기술공유를 위한 연결고리를 제시해야 하며 국민정서에 대체에너지의 필요성을 고무시키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적의 시스템 개발을 위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풍력발전기를 전문으로 개발, 생산 및 시공하는 준마엔지니어링은 지난해 6월부터 풍력발전기와 디젤발전기를 복합으로 운전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 현재 시험 중에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