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과 규범을 바탕으로 한 관습이나 관행은 존중되고 유지계승 돼야 하지만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살라적인 발상이 관행이 되어버린 부분은 과감히 버리고 타파해야 할 것입니다.

한해를 번상하고 새해에 보람찬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참 뜻이 있는 길이지만 이것은 사회통념에 따라 그저 그렇게 흘러가는 경우가 다반사 일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바르게 나아가야 될 길은 해가 바뀐다고 변할 것이 없으며 일류가 존재하는 한 지속돼야 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곧잘 마음을 비우라고 합니다. 나 역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에 직면했을 때는 금방 망각이라는 심연에 빠져 버리고 언행이 일치하지 않은 행동을 하곤 합니다.

연말에 존경하는 분으로부터 한 통의 감동 어린 편지를 받았습니다.

이 것은 법정스님의 사상과 일맥 상통하는 무소유의 법칙이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이것이 근간이 된다면 무질서하고 혼탁한 사회질서도 순화될 것이며 질서와 반목 인간관계도 바르게 정리될 것입니다.

갑신년 새해에 저희 고압가스업계 종사자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리오니 상호간의 입장을 존중하고 신뢰하는 상생의 환경이 되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해가 바뀌어도 변할 수 없는 우리의 영원한 규법이 되도록 합시다. 이(利)가 아닌 의(義)를 위한 정도경영만이 우리가 같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습니다.

건강하시고 가내에 축복이 깃드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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