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정부가 이르면 내달부터 전기차 충전을 유료화하는 것으로 결정하면서 에스에너지의 충전 인프라 사업이 본격화된다.

에스에너지(대표 홍성민)는 플러그인 전기충전소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해당 사업을 국내 최초로 진행한다고 발표한 에스에너지는 정부의 약 640여개 전기충전소 설치 계획으로 인해 해당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경부는 최근 1kWh313.1원의 요금을 확정하고 전국의 전기충전시설에서 이용료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kWh279.7, 313.1, 431.4원 등 3가지 안을 놓고 공청회를 열어 의견 수렴 끝에 책정한 적정 요금이다.

에스에너지는 현재 내부적으로 기술 개발이 완료돼 시제품을 제작 중이며 기술의 핵심은 재생 배터리(Reuse Battery)를 활용한 ESS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에스에너지의 충방전 기술은 셀(cell)별 출력 편차를 극복할 수 있어 플러그인 충전소 건설 시 경제적인 효과가 크고 친환경 기술로도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구 에스에너지 기술총괄은 자동차 업계와 전문가들은 충전 유료화로 전기차시장 위축을 우려하고 있지만 한발 빠른 정책 시행으로 단계적으로 보완해 가는 것이 전기차 산업의 미래를 위해 도움 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전기차시장 확대에 따라 이미 보유 중인 친환경 기술로 플러그인 충전소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에너지는 2015년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 태양광발전사업 시행자로 선정돼 전국 39개소에 9.3MW의 태양광발전소를 시공 및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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