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상우 기자]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재난의무보험이 2017년 1월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보험 가입 예정시설 45개소를 대상으로 보험사, 한국화재보험협회 전문가가 참여하는 방재컨설팅을 5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재컨설팅 대상은 내년부터 의무보험이 도입되는 시설로서 보험사 위험관리 전문가, 화재보험협회의 안전점검 전문가 등 최고의 안전관리 전문가가 참여한다.

국민안전처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방재컨설팅은 3개소를 대상으로 하고 보험사는 12개소, 화재보험협회는 30개소 등 총 4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방재컨설팅이란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위험을 분석하고 평가한 후 위험완화·방재대책 제시까지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방재분야 전문서비스이다.

건축물, 위험물, 화기시설, 가스시설, 전기시설 등 각 분야별 잠재 위험요인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안전관리조직 및 훈련 등 안전관리활동을 청취·분석한다.

또한 재난보험에 포함되는 리스크(타인 배상책임) 외에 자기재물(시설, 동산, 재고 포함)에 대한 피해리스크도 분석해 관리자에게 시설물의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민·관 합동 방재컨설팅은 재난복구정책관을 단장으로 국민안전처, 5개 보험사, 화재보험협회를 단원으로 3개 점검반을 구성해 실시된다.

방재컨설팅을 완료한 후에는 위험완화·방재대책 및 주요 개선사항 등 컨설팅 결과를 해당시설의 관리자에게 통보해 시설의 안전관리에 참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컨설팅을 받은 시설은 보험사에서 보험 가입 시에 전년 대비 위험도 변경사항을 비교·분석해 지속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국민안전처는 하반기에는 관리자가 시설의 안전을 셀프 체크할 수 있도록 안전점검 체크리스트를 개발·보급해 의무보험 시행 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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