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자갈마당에 조성된 한국신재생에너지의 3kW급 소형풍력발전기 발전단지.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에너지자립섬 사업이 진행 중인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에 최근 소형풍력발전기 11기 설치가 완료된 가운데 본격적인 ESS설비와의 계통연계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특히 빠르면 오는 12월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신재생에너지()(대표 이일우)에 따르면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 대상지인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자갈마당에 자사 3kW급 소형풍력발전기인 ‘WIN3000’ 11기 설치를 최근 완료한 상황이다.

이에 덕적도 내에 ESS설비 구축이 완료되는 데로 설치된 소형풍력발전기에 대한 계통연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신재생에너지가 설치한 소형풍력발전기와 현재 설치 중인 태양광발전소까지 계통연계 작업이 시작되면 빠르면 오는 12월말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신재생에너지의 관계자는 소형풍력발전기 납품과 설치 자체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았지만 이번 덕적도 에너지자립섬 사업이 ESS와 소형풍력, 태양광을 연계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목적이 있는 만큼 계통연계 작업이 꼼꼼하게 진행될 예정이라며 계통연계후 시험가동 과정까지 거쳐야 하는 만큼 이르면 오는 12월말 에너지자립섬 준공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덕적도 에너지자립섬 사업은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대상인 전국 62개 섬 가운데 최종 5개 섬 중 하나로 선정돼 KT컨소시엄이 최종사업자로 선정돼 시행되고 있다.

KT컨소시엄은 약 160억원을 투자해 기존 섬에 대부분 전력을 공급하던 디젤 발전시설을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발전시설로 대체하게 되며 인천시는 국비와 지방비 등을 투입해 에코 아일랜드(30억원), 스마트그리드 구축(48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23억원) 등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을 조성하게 된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 소형풍력발전기와 태양광발전기 착공이 진행돼 소형풍력발전기는 모두 설치가 완료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나 지자체 재정지원 없이 100% 민간자본으로 친환경 발전시설을 구축하게 되며 공공기관과 공공시설 등에만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아닌 자립섬 내 주택과 상가 등에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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