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창권 인셀(주) 대표,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젠슨 스테판 INCELL Internatinal AB 대표(좌부터)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의 지속적인 R&D와 실증사업 지원을 받은 국내 중소기업이 유럽 ESS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한전은 인셀()(대표 정창권) 및 스웨덴의 INCELL International AB27일 한전아트센터(서울 양재동 소재)에서 총 2,700억원 규모의 통신용 ESS 제품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인셀은 통신용 ESS, UPS 배터리시스템 및 산업용 UPS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2008년 지능형축전기 개발을 시작으로 2012년 스마트그리드 보급사업, 201524MWFRESS 구축사업 등 정부와 한전의 R&D 및 실증사업 참여를 기반으로 이번 해외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스웨덴의 INCELL International AB는 인셀에서 생산한 제품을 유럽시장에 판매하는 회사이며 이번 협약식에는 Anne Hoglund 주한스웨덴 대사도 참석했다.

이번 해외진출 MOU는 총 2,700억원 규모의 통신용 ESS 제품을 유럽시장에 판매하는 협약으로서 에너지밸리 투자기업의 첫 번째 대규모 해외수출 사례다. 특히 지역기반의 중소기업이 대규모 양산시설을 가지지 못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R&D와 실증사업을 통해 글로벌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해 대규모 수출이 가능했다.

최근 우리나라 주력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조선산업 등의 수출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이룩한 이번 성과는 에너지신산업이 향후 한국경제 미래 성장동력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에너지밸리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에너지신산업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며 해외진출 유망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2, 3의 인셀과 같은 에너지밸리 투자기업의 해외진출 성공스토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창권 인셀 대표는 인셀의 성장에는 한전의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이 큰 힘이 됐다”라앞으로도 에너지신산업분야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 지원과 한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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