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광해관리공단과 (주)지오미래이앤씨가 함께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 광해방지사업 현장.

[투데이에너지 조규정 기자] 한국광해관리공단은 광산개발로 인해 국민건강생활에 미치는 피해요인 분석·제거·예방을 통해 지속가능한 녹색생활권 보장 및 친환경적 광산개발 도모를 목표로 광해요인을 제거하고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해 국민의 건강 보호,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가행광산 및 휴·폐광산 광해 방지 및 훼손지 복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광산개발 중에 발생하는 폐석 △광물 선광, 제련과정에서 발생하는 광물찌꺼기, 광재 및 침출수 △광물을 채굴한 자리의 붕괴 등으로 인한 지표의 함몰 및 지반의 균열 △갱에서 유출되는 오염수 및 선광장에서 발생하는 오·폐수 △광업활동으로 인한 소음, 진동 및 먼지 △광업활동에 의한 산림 및 토지훼손(토양 및 농경지오염 포함) 등 국내 광해사업을 주도해 왔다.

뿐만 아니라 광해관리공단은 2009년 이후 18개국(아시아 11개국, 미주·오세아니아 2개국, 중남미 3개국, 유럽 2개국)과 39건의 광해방지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국제교류사업을 추진, 한국의 광해관리 기술지원 및 정책 공유를 통해 국내기업의 수주기반을 마련하고 우수한 광해관리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광해관리공단은 그동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광해방지사업에도 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2007년도에 설립 돼 광해방지분야, 지반분야 및 발파분야 전문엔지니어링기업으로서 중소기업 가운데 조사, 설계 및 시공분야 최고로 손꼽히는 (주)지오미래이앤씨는 이번 인도네시아사업뿐만 아니라 광해관리공단과 함께 꾸준히 해외 광해방지사업을 하고 있다.

광해관리공단과 (주)지오미래이앤씨는 2014년 12월부터 인도네시아 광해실태조사 실시 및 광해관리매뉴얼 수립과 시범복구사업 (산성광산배수 처리시설 및 산림복구), 분석실 구축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초청연수 및 현장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광해관리공단과 (주)지오미래이앤씨가 협력해 인도네시아에서 △석탄·금속광산 광해실태조사와 오염분석, 위해도 평가를 통한 광해특성 규명 △조사, 분석, 평가, 대책수립, 모니터링을 포함한 광해관리 매뉴얼 수립에 힘쓰고 있다.

또한 △자연정화시설 설치 및 산림복구 실시 △수원국 기후특성을 반영한 복구모델 제시 △설계인자 도출, 기본·실시설계, 복구공정 관리 등에 대한 기술 전수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료전처리기, 현장조사기기, 실험실 소모품, 조사용 차량 등 제공 △실험실 운영, 분석기기 활용, 유지관리에 대한 세부기준 수립 △현지 워크숍을 개최해 사업홍보 및 성과확산 도모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는 체계적 광해관리기술 습득을 통한 광산지역 주민들의 보건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 광해관리시장 선점 및 진출기반을 확보했으며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여건 마련 및 해외사업 경험 축적 지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해관리공단의 관계자는 “실시설계, 시공관리에 전문 중소기업(광해방지사업자)을 투입해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현재 (주)지오미래이앤씨와 협력해 인도네시아에서 광산개발로 오염된 환경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실태조사는 복구사업이 들어가기에 앞서 복구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우기 위해 필요한 단계로써 어느 정도(수질, 토양, 산림 등)의 오염이 돼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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