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최초의 EGS 지열발전소.
[투데이에너지 김보겸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이노지오테크놀로지는 심부지열 기술개발 협력하고 국내 지열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지열발전사업을 시작한 심부지열 전문기업 이노지오테크놀로지는 24시간 365일 안정적인 전력과 열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심부지열에너지의 활용을 통해 우리나라의 에너지안보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심부지열발전 기술 개발 및 국내외 지열발전 프로젝트 개발에 매진해 온 지열발전 전문 벤처기업이다.

이노지오테크놀로지는 화산섬인 제주도와 울릉도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심부지열자원의 부존 및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고 비화산지대에서도 지열발전을 할 수 있는 EGS(Enhanced Geothermal System: 인공지열발전시스템) 기술을 제일 먼저 도입함으로써 국산에너지인 심부지열에너지를 활용한 EGS 지열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은 국내외 지열발전 프로젝트 타당성조사 및 프로젝트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지열발전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지열발전 전문기업이다.

이노지오테크놀로지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심부지열에너지연구실을 운영하는 OK Lab사업을 수행하며 국내 심부지열에너지의 탐사와 개발을 위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의 EGS 지열발전 기술개발 및 실증 연구개발 과제인 ‘MW급 지열발전 상용화기술 개발’과제의 공동 연구기관으로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뿐만 아니라 넥스지오, 포스코, 서울대학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의 공동연구기관과 2010년 12월부터 2016년 현재까지 포항에서 아시아 최초의 EGS 지열발전소 건설이라는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해 오면서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노지오테크놀로지는 포항지열발전 실증 프로젝트 외에 화산섬인 제주도에 상용화 지열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2007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2010년 5월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및 한국동서발전 등과 함께 제주 지열에너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전타당성 조사를 비롯한 제주 지열발전소 건설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

제주 지열발전 프로젝트는 이노지오테크놀로지가 지열발전시스템 기술 개발을 맡아 진행하고 한국동서발전이 지열발전소의 운영을 맡도록 협약이 됐다.

이미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관련 지역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총 예산 1,580억원에 국비지원과 민간투자 매칭으로 상용화 지열발전소를 건설하도록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 2012년 2월에 결정된 바 있으며 2017년 착공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프로젝트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노지오테크놀로지는 제주 지열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을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협력해 제주도의 심부지열자원 탐사를 수행할 계획이며 MT탐사, CSAMT탐사 등의 지구물리탐사와 지열탐사공의 시추, 고온/고압 물리검층 및 지열에너지 해석과정에서 공동연구실 운영을 통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노지오테크놀로지는 해외 지열발전사업 진출을 위해 201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는 신재생에너지 해외진출 타당성조사 사업에 선정돼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의 찌부니지역과 NTT주의 아따데이지역 등 2개의 지열개발지역(GWA: Geothermal Working Area)에서 지열발전사업 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3개 지역의 지열발전 프로젝트 공동개발 제안을 받고 현지 지열발전기업과 공동사업을 협의 중에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최대의 지열자원 부존국가로서 약 2만9,000MW에 달하는 지열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현재 지열발전 건설 및 운영기술의 부족과 건설자금 파이낸싱의 어려움 때문에 해외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지열발전 발전차액제도(FIT) 도입과 지열발전 판매전력의 구매보장을 국가보증으로 법제화하는 등 지열발전 지원정책을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는 지열발전 개발 유망국가이며 우리나라 지열발전기업의 안정적인 해외진출을 위한 좋은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노지오테크놀로지는 이미 2011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의 기술자문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Atadei 지열지대의 지열자원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시작으로 지열발전분야 해외진출에 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열발전 전문기업인 이노지오테크놀로지와 같은 중소기업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상호협력을 통해 지열자원이 유망한 화산지대 지열발전국가로 공동진출하는 방안은 우리나라 에너지 신기술 신산업의 해외 진출에 있어서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하는 것으로서 국내 지열발전 중소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탄소배출권 확보 및 신재생에너지자원의 해외확보 차원에서도 매우 뜻깊은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