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병언 환경부 환경산업실증연구단지추진단 과장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환경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환경산업연구단지를 조성 중입니다. 환경산업연구단지가 우리나라 환경산업의 육성과 수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남병언 환경부 환경산업실증연구단지추진단 과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총사업비 1,464억원이 투입되는 환경산업연구단지가 2017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남 과장은 “환경산업연구단지는 중소환경기업의 환경기술개발 구상 단계부터 사업화 성공과 수출까지 모든 과정을 한 곳에서 지원해 환경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환경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렛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남 과장은 “환경산업연구단지 조성에 따라 3,149억원의 생산유발 및 2,628명의 취업유발 효과도 기대된다”라며 “입주기업들의 사업화 성공에 따라 일자리 창출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환경산업연구단지가 성공하기 위해선 우수한 기술과 연구인력을 보유한 환경기업들의 입주가 전제돼야 한다. 환경산업연구단지는 일반기업 80개, 벤처기업 20개 등 100여개 기업의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 과장은 “친환경대전, 창조경제박람회, 환경산업 육성정책 설명회 등 다양한 환경관련 행사에 참여해 연구단지를 홍보하고 단지입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과장은 또 “지난해부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예비입주기업협의회를 구성해 단지 운영과 관련된 자문과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있다”라며 “현재 25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데 계속 참여 기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환경기업의 연구개발에서 해외진출까지 다양한 지원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환경산업연구단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남 과장은 “연구단지에 입주한다는 자체가 국내외적으로 우수기술 보유 기업이라는 홍보가 자연적으로 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시제품 제작 및 현장 실증실험은 물론 환경산업 투자 설명회 등과 연계한 사업개발 자금 지원 등 연구개발부터 해외진출까지 다양한 지원과 혜택이주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환경기업과 국가 환경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환경기술 혁신 연구단지 구축’이라는 비전으로 엄격한 입주기업 선정관리, 연구단계별 입주기업 지원, 연구인력 관리지원 등의 세부운영계획을 오는 9월 고시할 예정이다.

연차적으로 우수 환경기업을 유치해 2020년 단지 입주율을 85%로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환경분야 R&D 사업화 성공률이 약 37%인데 2020년에는 입주기업의 사업화 성공률 4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남 과장은 “환경산업연구단지가 우리나라 환경기술개발의 허브, 환경산업 수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환경기업의 입장에서 설계해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단지 입주기업이 국가 대표 환경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세부운영계획과 입주기업 지원 방안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환경부 환경산업실증연구단지추진단(문의: 032-560-7840)은 현재 환경기업들의 입주 의향서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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