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균 (주)나노켐 이사
[투데이에너지] 이호균 (주)나노켐 이사가 국내 가스보일러의 안전성과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6년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980년대 도시가스가 보급되면서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주거 공간 안에 보일러가 설치됨으로써 가스유입으로 인한 인명사고 발생했다.

이호균 이사는 1995년 보일러 내장용 가스누출탐지기를 개발했다. 소량의 가스누출에도 보일러 가동이 즉시 중단되고 가스누출에 의한 폭발 및 질식 사고를 기술적으로 완전 차단했다. 이 기술은 해외 CE인증 등 7개 인증 획득해 1,300억원의 수출 확대를 이끌어냈다.

이 이사는 가스누출탐지기 개발에서 더욱 탄력을 받아 보일러의 안전성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2000년에는 가정용 가스보일러의 CO중독사고 방지 강화를 위해 가스보일러 불완전연소 방지장치 공동연구 개발에 참여해 안전성 향상에 앞장섰다.

2014년 4월 충남 태안지역의 강진 발생 시 해당지역의 지진감지기설치 보일러(귀뚜라미보일러)가 지진을 감지하고 가동이 중단된 일이 발생했다. 이때 큰 관심을 모은 것이 바로 보일러 내장용 지진감지기였다. 이 또한 이 이사의 작품으로 지진 및 공사에 의한 진동이 감지되면 즉시 보일러 가동이 중단돼 2차사고의 위험 요소를 원천 차단했다.

이 이사의 이러한 노력은 1996년부터 현재까지 가스보일러 CO가스 중독사고 ‘0’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20년간 가스보일러 500만대 이상 보급에도 불구하고 가스보일러 제조사 중 제품의 제조결함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CO감지 내장형 룸 컨트롤러, 메인 컨트롤러 개발 및 상용화, 가스보일러 부품 국산화율 95% 이상 달성 등 보일러의 안전 관련 주요 부품의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을 확립,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과 생산정보관리시스템 구축, 무인 자동화 설비 도입 및 최신 표면실장기술 설비에 투자해 생산현장의 안전성도 강화했다.

최근에는 무선 안전관리 IoT 개발 및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안전 기술 및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재는 중소기업기술지원단 기술지도위원으로 활동하며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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