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하던 국제 원유가가 지난 6일에 이어 7일에도 하락하는 등 조정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 최근 한국석유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 매물 증가 및 제제 마진 악화에 따른 정유사들의 구매 감소로 유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에는 $0.50/bbl 하락한데 이어 7일에도 $0.30/bbl 추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NYMEX WTI의 6월 선물유가도 $18.22/bbl로 전일보다 $0.10/bbl 하락했다. IPE Brent의 6월 선물유가는 $0.17/bbl 하락한 $16.39/bbl로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우리나라의 비중이 큰 Dubai 현물유가도 전일보다 $0.36/bbl 하락하면서 다시 $15/bbl대로 ($15.97/bbl)로 진입했다.

이에 대한 한 분석가는 “유가가 단기간 무려 50%이상 급등하는 등 석유시장이 다소 과열양상을 보여왔다”며 “최근의 조정양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제품가격 상승폭보다도 원유가가 급등해 정유사들의 정제마진이 크게 감소하면서 정유사측의 원유구매가 감소세를 보였는데 당분간 이러한 조정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분석가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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