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로형 자외선 소독설비.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수처리 기자재 전문 제조기업인 (주)에코셋(대표 김형태)은 지난 2000년 6월 설립 이후 수처리에 사용되는 자외선 소독·산화 설비와 슬러지 탈수설비를 생산하고 있다.

자외선을 이용한 수처리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에코셋은 저압·중압 관로형, 저압 수로형, 선박용, 공기살균용 등 다양한 종류의 자외선 소독·산화 설비를 생산하고 있다.

자외선 소독설비는 국내 최다(1,000여개소 이상 납품) 및 최대 규모(광주하수처리장 75만㎥/일)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외선 소독 설비는 산업통상자원부 NEP인증(국내 유일의 UV인증), 미국 캘리포니아주 Title22 인증(국내 최초, 세계 4번째), CE인증을 받고 미국·중국·홍콩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에코셋은 국내 최초로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자외선 산화 기술(UV AOP시스템)을 개발했다. 

슬러지 탈수 설비로는 필터프레스, 스크류프레스, 원심탈수기가 있으며 정수슬러지분야 국내 최다(정수장 점유율 90% 이상) 및 최대 규모(용연정수장 1,500×100Chamber×4대)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탈수·건조 복합처리시스템을 개발하고 NEP인증을 받았다.

에코셋은 지난 2005년부터 정부 R&D 사업을 통한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저에너지형 소규모 광전기 소독 정수시스템 개발 등 총 5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상용화까지 완료한 데 이어 현재 산화탈수와 일체형 건조 및 ORC 발전을 이용한 저에너지형 슬러지 건조 연료화장치 기술개발, 중소규모 정수장 조류 기인 유해물질 최적 처리를 위한 UV-AOP 실증기술개발 등 5건의 신규 R&D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수주액 100억원을 달성한 에코셋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현재 국내 수처리 소독시장 규모가 해외 시장의 1/50 수준이지만 해외 살균시장의 상승세와 염소대체 추세로 인해 자외선 소독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에코셋은 지난 6월22일 대구광역시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45억원을 투자해 물산업클러스터 내 5,632㎡ 부지에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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