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흡입 벌류트 펌프.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펌프 전문기업 (주)그린텍(대표 이정곤)은 30여종의 산업용·수중용·발전용 펌프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의 펌프는 대구 동구청(국내 최대규격인 1,800mm 수중 축류 펌프), 경주 오야지구(수중축류펌프, 1,350mm), 안동 양수취수장(양흡입펌프, 350mm), 대구 두류가압장(양흡입펌프, 600mm), 성주 빗물펌프장(600mm), 포항 죽도배수펌프장(1,000mm) 등 국내의 다양한 현장에 설치돼 안정적으로 가동 중이다. 

특히 산업용 내시경 카메라 장착 직결펌프는 국내 최초로 유럽연합 CE 인증과 미국 특허를 받은 제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린텍은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경북 의성군 봉양면과 구미시 고아읍 농공단지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펌프 시험설비를 활용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의 정부 지원과제를 통해 450mm 대용량 편흡입 펌프, 효율을 개선시킨 양흡입 펌프, 에너지절감형 대용량 편흡입 펌프, TBM(Tunnel Boring Machine)용 수중(샌드) 펌프 등 8건을 개발했다. 현재 중소기업청의 과제로 ‘자동 제어식 1,200mm급 부유식 수상펌프’를 국산화 개발 중이다.

또 펌프성능보상장치, 수중모터펌프 등의 특허 12건을 보유하고 있다.  

그린텍은 베트남, 북미 등 해외시장을 개척해 세계적인 펌프생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말레이시아에 400만달러 규모의 수처리펌프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펌프엔지니어링 기업에 50만달러 규모의 내시경 카메라 장착 직결펌프 수출을 추진 중이다.

그린텍은 올 상반기 경상북도로부터 성장 가능성이 높고 수출역량을 갖춘 ‘물산업 선도기업’으로 지정된 데 이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부지(1만6,596㎡) 일반분양을 통해 입주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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