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환경공단 전경.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전병성)은 ‘201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에서 사업장의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유도하고 대기오염사고를 예방하는 ‘CleanSYS(굴뚝원격감시체계)’와 정부의 핵심개혁과제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소개한다.

‘CleanSYS’는 사업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으로 연간 오염물질 발생량이 10톤 이상인 1~3종 사업장 중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별표3에 해당하는 시설에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부착되며 오염물질 7종(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염화수소, 불화수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과 보정항목 3종(산소, 온도, 유량)을 감시할 수 있다.

사업장 굴뚝에서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자료는 한국환경공단의 ‘CleanSYS 관제센터’ 로 전송돼 환경부 및 관할 시·도의 배출 부과금 부과 및 행정처분 등 사업장 관리와 대기정책의 기초자료 등으로 제공된다. 이밖에 CleanSYS는 예·경보 및 원격제어 기능이 있다. 예·경보 기능은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가 허용기준에 근접(80%)하거나 기준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사업장과 관할 행정기관에 예·경보 SMS를 발송한다.

원격제어 기능은 수집 자료의 신뢰성 검증을 위해 관제센터가 사업장에 설치된 측정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것으로 측정기기에 알고 있는 농도 값의 표준가스를 주입해 관제센터로 전송되는 값을 확인함으로써 측정 자료의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하수처리장 등의 기피시설을 활용해 태양광, 바이오가스와 같은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혜택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에너지 자립, 온실가스 감축, 주민소득 증대, 관광 자원화 등 1석3조 이상의 효과를 거두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준공한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시범사업)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해 5곳(청주, 아산, 경주, 영천, 양산), 올해 5곳(인제, 음성, 보령, 완주, 제주) 등 총 10곳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추가 선정했다.

지난해 선정된 5곳은 올해 6월 말 착공해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관광인프라 확충,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관광 명소화 하고 개도국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중국의 ‘농촌환경 종합정비 생태건설사업’에 국내 친환경에너지타운 모델을 접목하기 위한 한·중 협력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란과도 친환경에너지타운 공동협력을 위한 실무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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