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대성산업의 계열사인 대성히트펌프(대표 고봉식)는 8월31일부터 9월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ENTECH 2016’에 국제SOFC(Solid Oxide Fuel Cell,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방식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전시한다.

SOFC 시스템의 상용화에 있어 세계 정상급의 기술을 보유한 SOLID POWER사와 함께 SOFC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국내시장에 보급하기로 협약한 대성히트펌프는 성공적인 제품 론칭을 위해 R&D조직을 갖추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OLID POWER사는 2006년에 설립돼 이탈리아의 본사와 생산플랜트, 스위스의 연구소, 독일의 제2생산플랜트, 호주 멜번에 연구인력을 운용하는 SOFC 전문기업으로 유럽시장에 발전효율 60%의 ENGEN 1.5kW, 2.5kW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보급하고 있는 연료전지 전문기업이다. 대성히트펌프와의 협업으로 한국시장에 10kW 시스템의 개발 및 보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50, 100kW 등 대용량 시스템으로도 확대·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의 연료전지시장은 가정용, 건물용, 운송용 등으로 활용되는 PEMFC 방식 시스템,  발전용으로 많이 활용되는 PAFC, MCFC 방식 시스템이 주가 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발전효율이 높은 SOFC 시스템은 그동안 높은 기술장벽으로 인해 기술개발이나 시장보급이 더딘 상황이다.

대성히트펌프가 SOLID POWER사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발전효율이 뛰어나고 경제성이 높은 SOFC 시스템의 시장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대성히트펌프의 관계자는 “지열시장의 명성을 연료전지까지 이어가겠다는 의지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 확대보급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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