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자원 위기, 물 부족 등이 미래 위협 요인으로 부각되면서 ‘환경산업’이 블루오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신기후체제 출범으로 인해 환경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환경산업연구단지 및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한 환경산업의 육성 및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지도 국내 환경기업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데 일조하기 위해 ‘환경산업이 미래다-환경시장의 리더’라는 주제로 우수 환경기업들을 연재한다.

▲ 수질자동측정기용 자동침전장치 정면.
환경계측기 전문 업체인 에이티티(주)(대표 이정란)는 글로벌 기업 호리바그룹과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선진 기술이 시장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 및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에이티티는 수질 및 대기 자동측정시스템 컨설팅ㆍ설계ㆍ구축ㆍ유지보수, 환경계측기기 개발 및 제조ㆍ판매, 환경시스템 통합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먼저 이 회사가 공급하는 수질오염 연속 감시시스템(TMS)은 공장의 폐수 및 하천의 수질오염 성분을 연속으로 측정해 관제센터로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공장ㆍ도시 폐수처리시설, 정수장 호수 및 하천 양식장 등에 적용되고 있다.

대기환경 감시시스템은 대기 중의 오염도를 측정ㆍ분석해 관제센터로 전송하며 지자체와 공장 지역의 대기오염 감시 설비에 적용된다.

굴뚝연속 감시시스템은(TMS) 공장의 굴뚝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연속으로 측정해 관할 관제센터로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열병합발전소, 유리공장, 석유화학공장, 폐기물 소각설비, 보일러 설비, 제철소 설비 등에 쓰인다.

에이티티는 현재 굴뚝 TMS 3개소, 수질 TMS 7개소, 공정용 측정기 140개소의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특허등록을 완료한 수질자동측정기용 자동침전장치(AT-350)는 직사각형 구조의 수조로 착안돼 샘플 유입 시간을 단축하고 침전 중인 샘플을 포함한 수조의 무게를 감소시켜 장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기기의 측면에 수조를 배치해 수조가 넘치는 경우에도 전기 파트, 동작 파트에 샘플이 유입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4면 개방 형식으로 제작해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이 제품은 지난해 베트남에 수출되기도 했다.

▲ 수질자동측정기용 자동침전장치 측면.

또한 pH, ORP, DO(용존산소), MLSS, 잔류염소, 탁도, 전도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산업용 측정기를 공급하고 있다.

pH 측정기의 경우 원 터치 교정과 조건에 맞는 센서 선택이 가능한 제품이다. ORP 측정기는 배수정화조ㆍ탈질조 등 중화반응 처리의 관리에 사용할 수 있다.

DO 측정기는 격막파손 등을 진단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고 카트리지 방식으로 격막을 교환하는 방식이다. 잔류염소 측정기는 상수도ㆍ하수도 등에 최적화 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전기화학 세척에도 안정적이다. 

에이티티는 자동으로 COD, 질소, 인, 유기 탄소를 모니터링하고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이온 분석기 등도 공급하고 있다.

▲ 산업용 ORP 측정기.
에이티티는 하나마이크론, 천안3산업단지, 삼성전자(천안ㆍ아산ㆍ탕정), (주)농심안성, 삼양화학 등에 제품과 시스템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에이티티는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구전담부서를 개설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최상의 유지관리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전담인력 투입으로 위탁(유지)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고객 요구 접수 후 2시간 이내 현장 방문, 담당 엔지니어 24시간 상시 연락체계 유지, 사전 예방점검 위주의 기술지원 등으로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에이티티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주기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체계적인 A/S망을 구축해 선진 5개국(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과 아시아 5개국(중국, 대만, 싱가포르, 인도, 말레이시아)을 타깃으로 해외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티티는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되는 물산업클러스터 내 5,202㎡ 부지에 입주해 연구개발 및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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