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접어들며 가스오븐레인지, 가스레인지를 중심으로한 이벤트가 업체별로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4월이후 이 달까지 결혼시즌, 이사시즌과 맞물린 데다 5월이 ‘가정의 달’이란 점에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동양매직이 실시하고 있는 ‘아내사랑 가족사랑 캠페인’. 기존 가스레인지나 오븐레인지의 구매층이 ‘주부’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남편과 자녀 등 가족 대상 마케팅이란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아내를 위해 오븐요리를 배우자’는 작은 테마를 통해 남편을 위한 오븐요리 강습을 마련했고, 무료로 ‘자녀 참사랑 보험’에도 무료로 가입시켜 준다. 또 ‘꽃배달서비스’ 무료 사용권을 증정하기도 하고 설거지와 관련된 주제로 남녀별 수기도 공모한다.

LG전자 ‘쁘레오’팀도 가정의 달에 어울리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5일 ‘어린이 날’을 전후해 전국 4개 지역에서 각 한 곳씩 보육원을 선정, 쿠킹도우미들이 음식을 전달했다. 각 지역별로 6~7명의 쿠킹도우미와 실무자들이 미리 음식을 만들기도 하고 직접 현지에서 음식을 만들어 전달하기도 했다.

린나이코리아도 ‘린나이 고객 사은 대축제’를 실시한다.

가스기구 2천만대 돌파를 기념해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전국의 할인점과 양판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기존 모델별로 진행되던 사은행사와 달리 구매지역을 기준으로 실시된다는 점에서 전략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린나이는 이 달 31일까지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마트 등 전국에 산재한 1백92개 할인점과 양판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데 대형 유통매장의 비중이 커지는 현실을 반영한 이벤트로 분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실 가스오븐레인지와 가스레인지의 경우 이사 수요, 결혼수요와 맞물리면서 5월 판매율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 “가정의 달이라는 점에서 아내사랑이나 효도 차원에서의 개체수요도 비교적 큰 편”이라고 덧붙였다.

<류재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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