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사장 한갑수)는 지난달 28일, 평택·인천생산기지에 이어 제3의 기지인 통영생산기지를 2002년 10월 준공 목표로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욱의원(한나라당)을 비롯 한용호 대우건설사장, 고동주 통영시장, 김혁규 경남도지사, 정장섭 자원정책실장, 인근 주민 및 공사관계자등 7백여명이 참석해 대규모 건설현장의 착공식을 지켜봤다.

이날 한갑수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건설공사를 본격적으로 착공하게 됨으로써 국내 천연가스산업에 또 하나의 발자취를 기록하게 됐다”고 강조하고 “향후 에너지의 안정공급은 물론 통영, 고성을 비롯 남부지역 지방도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착공식에는 행사전부터 어민 피해보상을 둘러싸고 항의하는 주민과 반대 입장의 주민 등 5백여명이 몰려와 가벼운 몸싸움을 벌이는 해프닝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병력 2개중대가 배치됐으나 주민 대표와의 협상과 지역 인사들의 설득으로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서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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