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명규 기자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최근 신재생에너지업계를 긴장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는 파리협정으로 인한 신기후변화체제 이후로 이어지고 있는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수요확대가 미국의 대통령선거 등의 세계적인 정치적인 이슈로 인해 가라앉게 되는 것이다.

사실상 정치적인 이슈가 전세계적인 확대분위기를 다시 침체로 바꾸는 최악의 상황을 괜히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보다 확실한 것은 트럼프와 미국이 아니더라도 이미 태양광에너지는 대세라는 점이다.

미국이 5년 전 셰일가스를 본격 생산하면서 국제유가를 20달러 초반까지 떨어뜨릴 때도 오히려 침체가 우려되던 태양광은 점유율을 늘렸다. 기존 화석연료의 가격이 싸더라도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필요했던 것은 다른 것이 아닌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선 신재생에너지가 필수며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태양광은 1.1GW라는 사상최고 설치물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800MW 정도가 전망되고 있다. 풍력도 지난해 220MW라는 최고수준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설치량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전세계적인 정책적인 이슈로 흔들리기 보단 환경적이나 수익성에서 우리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일념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여건을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높다.

우선 올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지난해대비 줄어든 것은 SMP 하락으로 인한 신규 사업자들의 시장진입이 다소 줄어들은게 하나의 원인일 것이다. 또한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를 많이 설치하고 싶어도 지자체 인허가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점도 있다.

이에 흔들리지 않는 신재생에너지 투자여건을 위해 신규 시장진입 확대와 각종 규제완화 등 정책적인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