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사회는 가스안전관리 분야에 자신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산업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안전관리 역할분담의 분야별 세부내용’에 대해 제안서를 올렸다.

이들이 제출한 제안서의 주요 내용은 ▲사용시설 분야(특정가스, 공동주택, 저장시설, 고압가스제조) ▲사용시설 정기검사 업무 ▲안전관리 규정에 관한 업무 ▲안전성 향상계획서에 대한 업무 ▲가스안전 영향평가에 대한 업무 ▲도·소매사업자의 안전관리 책임자 선임업무 ▲일정금액 이상의 공사시 시공관리자 선임 업무 등에 대해 가스기술사들에게도 검사권한을 주어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경쟁체제를 도입하자는 내용이다. 가스기술사 한 관계자는 “경쟁체제가 도입되면 가스사고 손실이 최소화되고 정부예산 절감과 대민 서비스가 질적으로 높아지는 등 기술적, 관리적 수준이 향상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가스기술사 건의사항에 대해 “자격을 강화하거나 특정자격사만 특정업무를 하도록 하는 것은 규제강화이기 때문에 검토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처럼 양측 모두 완강한 주장을 펴고 있어 향후 가스안전관리 역할분담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백승락 기자>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