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겸 기자
[투데이에너지 김보겸 기자]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난방기기 판매 및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겨울철이 되면 캠핑객들의 사망사고를 종종 뉴스에 볼 수 있다. 대부분은 텐트 안에서 난방기기를 사용하다 CO에 중독돼 사고가 발생한다.

지난 11일 강원도 춘천시 대룡산 정상에서 야영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원인은 텐트 안에서 조개탄을 피워놓고 잠이 들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난방기기 사고는 사용자 부주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사용자가 텐트 안에서 난방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

혹시라도 난방기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수시로 환기를 시켜줘야 CO 중독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CO 중독사고는 캠핑장에서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겨울철 난방의 필수품인 보일러도 해당된다.

올해 3월 안타까운 사고소식이 들려왔다. 가스보일러 배기통 부품이 떨어지면서 가스가 역류해 일가족 3명이 사망했다. 이처럼 보일러의 사고도 잊을만하면 수시로 들린다.

국민안전처, 가스안전공사 등에서는 보일러와 같은 난방기기 등 안전사용에 대한 홍보를 매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아 인명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보일러, 난방기기의 사고 소식이 꾸준히 발생한다는 것은 “설마 나한테 그런사고가 발생하겠어?”, “나는 아니겠지” 등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작은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안전사고는 예고하고 오지 않는다. 어느 순간, 누구한테 발생할 수 있을지 모른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지금이라도 난방기기를 점검해보고 문제가 있을 시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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