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요구하는 사항이 무엇인 지 제대로 파악해 이를 해결하고 제품의 품질 향상을 도모하는 게 경쟁력의 주요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CNG충전설비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주)효성 기전PU의 창원공장에서 근무하는 권영순 산업기계팀장의 말이다.

그는 지난해 9월까지 본사에서 CNG팀장으로 근무하다가 창원공장 산업기계팀장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본사에서 전국 CNG설비 보급을 위한 실무 책임을 맡다가 지금은 창원공장에서 CNG 설비를 포함해 산업기계 및 화학장치류 등의 설계·제작 등의 실무를 지휘하고 있는 것.

권 팀장이 제품의 품질을 강조하는 것은 당연하다. 본사 CNG팀장 시절 그는 CNG충전설비에 대한 품질 향상을 위해 핵심설비인 압축기패키지의 품질인증제를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효성이 시행하는 품질인증제도는 1단계 공장 인증시험, 2단계 현장 인증시험 등 총 2단계로 돼 있으며 발주자 입회하에 인증시험이 진행되기 때문에 계약시 제시한 압축기패키지의 성능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시험·검사에 참여토록 한다는 것은 제품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만큼 저희는 품질 향상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고객의 요구사항이 무엇인 지 현장에서 일어났던 사소한 일들까지 기록하며 향후 개선점 도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효성은 올해 국내 전체 충전소 설비 시장의 70%의 수주율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그는 CNG 충전설비 보급 확대에 노력한 경험을 활용해 본사의 목표에 발맞춰 수준 높은 CNG설비 설계·제작에 힘쓸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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